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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터 SPOTER/스포터 프리뷰

[스포터 프리뷰] K리그1 성남 vs 서울

 

‘승점 6점’짜리 경기가 열린다. 더이상 물러설 곳 없는 성남과 서울의 단두대 매치가 펼쳐진다.

 

성남FC와 FC서울은 12일 오후 4시 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29라운드를 치른다. 28라운드 종료 기준 성남은 6승 9무 12패(승점 27점)로 11위에, 서울은 6승 7무 14패(승점 25점)로 12위에 위치해있다.

 

홈팀 성남은 최근 대구FC와의 2연전에서 1무 1패를 기록했다. 지난 경기 대구를 상대로 0-0 무승부를 거둬 2연패를 끊어냈다. 하지만 공격적인 기회를 많이 만들어냈음에도 득점하지 못한 부분은 아쉬움이 남는다. 성남은 최근 5경기 단 1골에 그치며 시즌 내내 답답한 공격력을 보이는 중이다. 리그 10골로 팀 득점의 절반을 책임진 뮬리치를 제외하면 2골 이상 넣은 선수가 없다. 게다가 뮬리치마저 상대 팀의 집중 견제로 5경기째 침묵하고 있다. 뮬리치가 공략 당한 성남은 극심한 득점 가뭄을 쉽게 해결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은 끝없는 부진에 ‘사령탑 교체’라는 승부수를 던졌다. 지난 6일 박진섭 감독이 성적 부진의 이유로 자진사퇴 했다. 뒤이어 안익수 감독이 그 자리를 이어받았다. 안 감독은 2010년 수석코치로 서울의 리그 우승에 기여한 경험이 있다. 서울의 문화를 잘 아는 안 감독의 부임 과제는 ‘K리그1 잔류’다. 공교롭게도 안 감독의 서울 데뷔전 상대는 성남이다. 안 감독은 성남에서 감독과 코치를 모두 역임했을 만큼 성남과 인연이 깊다. 안 감독이 ‘승점 6점’이 걸린 첫 경기에서 친정팀 성남을 상대로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까.

 

성남에겐 이번 단두대 매치가 홈에서 펼쳐지는 점이 긍정적이다. 성남은 최근 홈 3경기 무패(1승 2무)를 이어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 기간 동안 상대에게 단 한 골도 실점하지 않으며 홈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전까지 홈에서 리그 5연패를 당하며 14골을 내줬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게다가 퇴장 징계와 대표팀 차출로 팀에서 이탈했던 ‘핵심 수비수’ 권경원이 팀에 정상적으로 합류했다. 성남은 권경원의 합류로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 전개에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된다.

 

성남은 빈곤한 공격력 탓에 선제골을 허용하면 승리를 따내기 어렵다. 따라서 단단한 수비는 필수다. 성남은 돌아온 권경원을 중심으로 후반기 좋은 호흡을 보인 ‘권경원-리차드-이종성’ 3백 카드를 다시 꺼낼 듯하다. 혹은 이전 2경기 득점을 비롯해 헌신적인 수비를 보여준 마상훈도 활용 가능하다. 강등권 판도가 달린 중요한 경기에서 김남일 감독이 어떤 수비진을 꾸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부상자가 많은 서울은 직전 경기에서 어쩔 수 없이 어린 선수들을 대거 투입했다. 선발로 나선 22세 이하 선수가 6명일 만큼 선수 구성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올 시즌 처음으로 3골을 넣는데 성공하며 어린 선수들이 활력 넘치는 경기를 펼쳤다. 다만 서울은 3골을 넣고도 추가시간 역전골을 허용하며 승점을 얻는 데 실패했다. 축구전문분석사이트 옵타에 따르면, 서울의 이번 패배는 21세기 이후 K리그 경기에서 3골 이상을 득점하고도 패한 세 번째 경기가 되었다.

 

상대 맞춤 전술을 사용하던 박진섭 전 감독과는 다르게 안익수 감독은 서울에 확실한 색깔을 입힐 것으로 보인다. 선문대 시절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이끈 안 감독의 핵심 전략은 ‘강력한 수비’와 ‘정확한 역습’이다. 조직력과 수비의 기틀을 다져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포석이다. 투입 때마다 헤더 능력과 연계 플레이에서 강점을 보인 가브리엘의 활약이 주목되는 부분이다. 이전 경기에서도 홍정호의 자책골을 유도해내며 좋은 활약을 펼친 가브리엘이 ‘소방수’ 안 감독에게 힘을 실어줄지 관심이 쏠린다.

 


 

사활을 건 잔류전쟁, 그 승자는 성남!

 

 

전문가들은 성남의 승리를 예상했다. '스포라이브'는 성남의 승리에 2.62배, 서울의 승리에 2.91배의 배당률을 책정했다. 배당률은 1에 가까울수록 발생가능성이 높다는 뜻으로, 성남의 승리확률(38%)이 서울의 승리확률(34%)보다 근소하게 앞서있다. 그러나 4%의 차이는 유의미하다고 보기 어렵다.

 

한편 이 경기는 득점 총합이 2.5골 이하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다. 스포라이브는 양팀 득점 총합이 2.5골 이하에 1.59배, 2.5골 이상에 2.38배의 배당을 책정했다. 또한 성남은 올해 서울과 두 번의 맞대결에서 1승 1무를 거두며 지지 않았다. 따라서 스포라이브가 제공한 배당률과 최근 상대전적을 고려할 때, 성남의 1-0 신승이 예상된다.

 

 

글=스포라이브 기자단 '스포터 3기' 전병국

사진=스포라이브 데이터 센터, 한국프로축구연맹

 

 

▶ 기사 원문 보러가기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413&aid=0000125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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