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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터 SPOTER/스포터 프리뷰

[스포터 프리뷰] K리그1 인천 vs 제주

 

K리그1 정규 라운드가 어느덧 막바지로 향하고 있다. 파이널A 가시권에 들어온 인천과 제주가 만나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한 열전에 돌입한다.

 

인천유나이티드와 제주유나이티드는 11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29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인천은 승점 36점(10승 6무 10패)으로 6위에, 제주는 승점 31점(9승 8무 10패)으로 8위에 위치해 있다.

 

홈팀 인천은 최근 5경기 2승 2무 1패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인천은 25라운드 광주FC전에서 0-1로 석패했지만 이후 성남FC와 대구FC를 차례로 이기며 연승을 기록했다. 비록 직전 라운드에서 울산 현대에 2-3으로 패하며 연승은 끊겼으나 무고사의 멀티골로 끈질긴 추격전을 펼칠 수 있었다. 현재 리그 3위인 포항 스틸러스와 승점 차가 3점밖에 나지 않는 가운데 인천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경쟁을 바라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원정팀 제주 또한 최근 5경기 2승 2무 1패를 기록했으나 다소 롤러코스터 같은 행보를 보였다. 시즌 초반 리그 3위까지 오르며 선두권을 위협했지만 12경기 무승(7무 5패)으로 긴 부진에 시달렸다. 이후 제주는 25라운드에서 리그 선두 울산과 2-2 무승부를 거두며 반전의 신호탄을 쐈다. 나아진 경기력으로 FC서울전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하기도 했다. 현재 한 경기 덜 치른 제주는 7위 수원 삼성과의 승점 차이가 4점에 불과하다. 이에 파이널A 마지노선인 리그 6위 인천과 격차를 좁혀 파이널A 경쟁을 이어갈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인천은 '축구 도사' 아길라르의 활약에 기대를 걸 전망이다. 아길라르는 2018년 인천에서 K리그 생활을 시작한 뒤 제주를 거쳐 지난 시즌 다시 인천으로 돌아왔다. 이 과정에서 볼 키핑과 전진 패스를 바탕으로 한 뛰어난 플레이 메이킹 능력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아길라르는 이번 시즌 목표를 ACL 진출이라고 답하며 인천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한편 인천은 A매치 휴식기 이후 최전방 고민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골잡이' 무고사가 몬테네그로 대표팀에 발탁돼 10일 복귀 예정으로 이번 경기 출전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아길라르의 ‘황금 왼발’이 핵심 공격수의 공백을 메울 실마리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반면 제주는 대표팀에 소집된 선수가 없어 휴식을 통한 재정비에 집중할 수 있었다. 이에 제주는 '새로운 캡틴' 주민규의 득점력 부활에 희망을 걸 전망이다. 주민규는 13골로 라스에 이어 개인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다. 정확한 골 결정력과 동료를 활용한 활발한 연계 플레이는 팀의 원동력이 됐다. 그러나 최근 상대 수비진의 집중 견제에 시달리며 3경기째 침묵하는 중이다. 과연 주민규가 골 침묵을 깨고 팀의 승리를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홈 8G 무패' 인천, 숭의에서 패배는 없다!

 

 

전문가들은 제주의 승리를 예상했다. '스포라이브'는 제주의 승리에 2.29배(43%), 인천의 승리에 3.5배(28%)의 배당률을 책정했다. 배당률이 1에 가까울수록 발생 가능성이 큰 것으로, 확률상 제주가 우세할 전망이다. 그러나 인천에 +1골이라는 유리한 조건을 적용할 경우 인천의 승리 확률이 58%까지 오르는 것으로 보아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스포라이브가 양 팀의 득점 총합이 2.5골 이하일 가능성에 1.66배, 2.5골 이상일 가능성에 2.33배의 배당률을 부여한 가운데 이 경기는 득점 총합 2골 이하의 한 골 차 승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스포라이브가 제공한 배당률과 최근 인천의 높은 홈 승률을 고려할 때, 인천의 1-0 승리가 예상된다.

 

 

글=스포라이브 기자단 '스포터 3기' 유다현

사진=스포라이브 데이터 센터, 한국프로축구연맹

 

 

▶ 기사 원문 보러가기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413&aid=0000125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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