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터 프리뷰] EPL 1R 레스터 시티 vs 울버햄튼

 

로저스 감독 부임 이후 FA컵과 커뮤니티 실드를 우승하며 승승장구 중인 레스터와 브루노 라즈 감독을 새로 부임하며 분위기 쇄신에 나선 울버햄튼 중 리그 첫 승을 거머쥘 팀은 어느 쪽일까?

 

레스터 시티와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14일 오후 11시(한국 시간) 영국 레스터에 위치한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2021-22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를 치른다. 레스터 시티는 앞서 진행된 커뮤니티 실드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우승하며 기분 좋게 시즌을 출발했다. 울버햄튼 또한 부르노 라즈 감독을 선임하며 새 시즌을 앞두고 변화를 꾀했다.

 

홈팀 레스터 시티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FA컵 우승과 유로파리그(UEFA UEL) 티켓을 확보하며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또한 지난 8일(한국시간) 열린 커뮤니티 실드에서 지난 시즌 리그 우승팀인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우승하며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맨시티의 주전급 선수가 대거 빠진 상황에서 레스터는 상대 약점을 정확히 파고들었다. 꾸준히 전방 압박을 시도하며 기회를 노렸고 후반 막판 상대 빌드업 실수를 틈타 페널티킥을 얻어 결승골에 성공했다. 리그 개막을 앞두고 기분 좋은 우승을 차지한 레스터는 기세를 몰아 홈에서 열리는 리그 개막전 승리에 도전한다.

 

원정팀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새 시즌을 앞두고 변화를 맞이했다. 지난 시즌까지 팀을 이끌던 누누 산투 감독과 결별하고 SL 벤피카에서 커리어를 인정받은 부르노 라즈 감독을 선임했다. 아직까지 선수 이탈이 거의 없는 울버햄튼은 프리시즌 동안 셀타 비고, 레알 베티스 등 수준급 팀들과 경기를 치르며 조직력을 다졌다. 지난 셀타 비고전에서 0-1로 패했지만 라울 히메네스와 아다마 트라오레, 후벵 네베스를 중심으로 한 빠른 공격을 선보이며 기대를 모았다. 라즈 감독 체제하에 매서운 공격 축구를 예고한 울버햄튼이 레스터를 상대로 시즌 첫 승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방 압박과 빠른 공격 전개를 선호하는 로저스 감독의 전술은 제이미 바디의 발끝에서 정점을 찍는다. 빠른 스피드와 공간 침투로 어느 수비수에게나 부담스러운 존재인 바디는 지난 시즌 리그에서 '15골 9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유로파리그 진출을 이끌었다. 지난 2012-13시즌 둥지를 옮겨 레스터시티에서 열 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제이미 바디는 중요한 경기마다 꾸준한 경기력을 보였다. 지난 맨시티와의 커뮤니티 실드에서 노련한 공격 전개로 팀 승리를 이끈 바디가 강한 피지컬을 자랑하는 울버햄튼의 수비를 뚫고 개막전 득점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새 감독 부임 이후 첫 공식전을 앞둔 울버햄튼은 '에이스' 라울 히미네스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울버햄튼의 득점을 책임지는 히메네스는 지난 시즌 아스널전 두개골 골절로 장기 부상을 당했다. 지난달 복귀에 성공한 히메네스는 프리시즌 치른 스토크시티전 득점에 성공하며 8개월 만에 골맛을 봤다. 울버햄튼에서 '110경기 48골'을 기록하며 핵심 공격수로 자리 잡은 히메네스가 안정적인 수비진을 보유한 레스터의 골문을 흔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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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실드 우승' 레스터, 기분 좋은 출발 속에 울버햄튼 제압할 것!

 

 

전문가들은 레스터의 완승을 예측했다. '스포라이브'는 레스터의 승리에 1.73배, 울버햄튼의 승리에 5.2배의 배당률을 측정했다. 배당률이 1에 가깝다는 것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레스터의 승리 확률은 56%로 울버햄튼의 승리 확률(19%) 보다 크게 앞선다. 또한 이번 경기는 2.5골 이하의 저득점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양 팀 득점 총합이 2.5골 이하에 1.84배, 2.5골 이상에 2.06배의 배당률이 측정됐다. 스포라이브의 배당률에 따르면 리그 첫 경기를 앞둔 두 팀 중 레스터의 2-0 승리가 예상된다.

 

 

 

글=스포라이브 기자단 ‘스포터 3기’ 한승빈

사진=스포라이브 데이터 센터,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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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413&aid=00001238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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