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터 프리뷰] K리그1 수원삼성 vs 인천

 

우승에 도전하는 수원삼성과 상위 스플릿 진입을 노리는 인천유나이티드가 격돌한다.

 

수원삼성과 인천유나이티드는 23일(금)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21라운드를 치른다. 수원은 승점 33점(9승 6무 5패)으로 3위에 올라있으며, 인천은 승점 23점(6승 5무 8패)으로 7위에 위치하고 있다.

 

홈팀 수원은 '매탄소년단'의 맹활약 속에 8경기 무패행진을 달리며 전반기를 마쳤다. 하지만 지난 21일 수원FC와의 후반기 첫 경기에서 1-2로 패배하며 기세가 다소 꺾였다. 1위 울산현대와의 승점 차를 좁힐 수 있는 기회를 놓쳤으며, 4위 대구와 5위 포항에도 맹추격을 당하게 됐다. 우승 도전을 노리는 수원으로선 인천전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원정팀 인천은 최고의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매 시즌 최하위 경쟁을 이어가며 '잔류왕'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녔으나, 이번 시즌은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2승 3무를 거두며 승점을 쌓은 인천은 어느새 순위를 7위까지 끌어올렸다. 강등 경쟁을 피할 수 있는 상위 스플릿 진출이 눈앞이다. 상위 스플릿을 노리는 인천 또한 승점 3점이 절실하다.

 

두 팀의 대결은 패기와 경험의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수원은 정상빈, 김태환 등 ‘매탄소년단’이 맹활약하며 팀의 중심을 잡고 있다. 이에 더해 지난 수원FC와의 경기에서는 김천 상무에서 전역한 전세진이 복귀골을 신고하며 새로운 멤버의 등장을 알렸다. 노련함을 갖춘 ‘매탄청년단’ 김건희, 민상기 등과 함께 패기 넘치는 에너지를 만들어내며 경기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은 베테랑 선수들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있다. 김광석, 오반석으로 이어지는 중앙 수비진에 새롭게 가세한 미드필더 정혁이 포진한다. 강민수와 김창수도 언제든지 출전하여 힘을 보탤 수 있으며 K리그에 잔뼈가 굵은 외인 선수 무고사와 아길라르가 수원의 골문을 정조준한다. 젊은 수원의 선수들을 상대로 노련함을 뽐내는 경기 운영을 가져갈 수 있는 인천이다.

 

수원의 키플레이어는 전세진이다. 김천 상무로 입대한 주전 미드필더 고승범의 공백이 여실하게 드러난 상황에서 한석종까지 경고 누적 퇴장 징계로 출전할 수 없다. 권창훈마저 올림픽 출전으로 자리를 비운 상황이기에 전세진이 그 공백을 메울 것으로 보인다. 스트라이커 위치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던 전세진이 미드필더 위치에서도 맹활약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의 키플레이어는 정혁이다. 정혁은 전북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며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9년 만에 인천으로 복귀했다. 그는 복귀전인 지난 14일 FC서울과의 경기부터 팀에 완벽하게 녹아든 모습을 보여주며 승리를 이끌었다. 상대 수원의 미드필더진에 공백이 생긴 상황에서 정혁이 중원을 장악하게 된다면, 아길라르와 무고사로 이어지는 공격진이 더욱 자유롭게 상대 수비를 공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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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만한 아우 있다! 맹활약이 기대되는 ‘매탄소년단’

 

 

전문가들은 홈팀 수원의 우세를 예상했다. '스포라이브'는 수원삼성에 1.97배, 인천에 4.7배의 배당률을 부여했다. 배당률이 낮다는 것은 그만큼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뜻한다. 수원의 승리 확률(51%)은 인천의 승리 확률(21%)보다 높다. 또한, 이번 경기는 저득점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스포라이브는 양 팀 득점의 총합이 2.5골 이하일 것이라는 배당에 1.71배를, 2.5골 이상에는 2.26배의 배당률을 책정했다. 배당률을 고려해보았을 때 수원이 인천을 2-1로 꺾으며 우승 경쟁에 한발 다가갈 것으로 예상한다.

 

글=스포라이브 기자단 '스포터 3기' 홍성훈

사진=스포라이브 데이터 센터,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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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413&aid=0000122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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