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터 프리뷰] K리그1 인천 VS 전북

 

K리그1 순위표가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잔류왕' 수식어가 어색한 인천과 '어우전(어차피 우승은 전북)' 공식이 무색한 전북이 만나 치열한 승부를 예고했다.

 

인천 유나이티드와 전북 현대는 29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19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인천은 승점 19점(5승 4무 8패)으로 7위에, 전북은 승점 29점(8승 5무 3패)으로 3위에 위치해 있다.

 

홈팀 인천은 최근 리그 7경기 3승 3무 1패로 안정적인 행보를 보였다. 강적인 울산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지지 않으며 승점을 얻는데 성공했다. 특히 8년 만에 최단기간 4승을 달성해 강등 싸움과 멀어졌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인천은 최근 4번의 홈 경기에서 2승 2무를 거두며 홈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전북과의 8번의 맞대결에서 한 번도 승리하지 못한 인천이 위기의 전북을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원정팀 전북은 최근 리그에서 6경기 연속으로 무승(3무 3패)을 기록하며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 8년 만의 리그 3연패라는 불명예가 더해졌다. 설상가상으로 주중 ‘2021 하나은행 FA컵’ 4라운드(16강)에서 K3리그 소속 양주시민축구단에 승부차기 끝에 패배했다. 이른바 ‘자이언트 킬링’을 당하며 분위기가 더욱 가라앉을 것으로 보인다. 반등을 위해 무승의 고리를 끊고 반드시 승리를 가져와야 한다.

 

이번 시즌 전북은 활동량과 기동력이 현저히 떨어졌다는 비판을 받았다. 주전 선수들의 노쇠화로 ‘화공(화끈한 공격)’의 위력이 감소했다는 것이다. 관건은 체력과 줄부상이다. 직전 FA컵 4라운드에서 120분이 넘는 혈투를 벌여 선수단의 체력이 바닥났다. 게다가 이승기, 이주용, 최철순 등 주축 자원이 부상으로 대거 이탈해 전력에 균열이 생겼다. 개인 득점 공동 선두(9골)를 달리는 일류첸코의 발끝에 희망을 걸어야 하는 상황이다. 최전방에서 일대일 개인기로 기회를 창출하고 분전하는 일류첸코가 해결사로 나설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한편, 인천은 ‘돌아온 간판 스트라이커’ 무고사에 기대를 걸고 있다. 무고사는 ‘에이스’ 아길라르와 콤비 플레이를 통해 자신의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여기에 복귀 후 2경기 연속으로 골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득점력까지 선보였다. 두 팀의 외국인 골잡이 무고사와 일류첸코의 진검승부에 시선이 집중된다. 또한, 탄탄한 수비를 보여주는 김광석, 오반석이 경기 운영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과연 인천이 이번 경기에 승리해 중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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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 탄 인천, 전북을 다시 한번 위기에 빠트릴 것!

 

 

전문가들은 전북의 승리를 예상했다. 국내 스포츠 승부예측 게임 업체 ‘스포라이브’는 인천의 승리에 5.8배(17%), 전북의 승리에 1.62배(61%)의 배당률을 책정했다. 배당률이 1에 가까울수록 발생 가능성이 큰 것으로, 확률상 전북이 압도적으로 우세할 전망이다. 다만 인천에게 1골의 어드밴티지를 줬을 경우, 인천의 승리 확률이 전북보다 근소하게 앞선다. 또한, 스포라이브는 양 팀 득점 총합이 2.5골 이하일 가능성에 1.91배, 2.5골 이상일 가능성에 1.96배의 배당률을 부여했다. 따라서 이 경기는 득점 총합 2~3골의 승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스포라이브가 제공한 배당률과 최근 양 팀의 분위기를 고려할 때, 1-1 무승부가 예상된다.

 

 

글=스포라이브 기자단 ‘스포터 3기’ 유다현

사진=스포라이브 데이터 센터,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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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413&aid=0000119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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