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터 프리뷰] K리그 성남 VS 수원FC

 

무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두 팀이 만난다. 확실한 도약을 위해 승리가 절실한 성남과 수원FC의 이번 맞대결에서 먼저 분위기 반등에 성공할 팀은 어디일까?

 

성남 FC와 수원FC가 29일 오후 7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19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성남은 승점 17점(4승 5무 5패)으로 10위에, 수원FC는 승점 18점(4승 6무 8패)으로 8위에 위치 하고 있다.

 

홈팀 성남은 무승의 늪에 빠져있다. 시즌 초반에는 꾸준히 승리의 맛을 보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유지했으나, 최근 6경기 2무 4패를 거두며 강등권 진입 직전까지 내려왔다. 강점으로 여겨졌던 수비 라인이 지속적으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최근 3경기에서만 6실점을 내줬다. 아직까지는 리그 내 최소 실점(13실점)을 기록하고 있지만 수비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원정팀 수원FC도 분위기가 다소 좋지 않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승을 거두며, 지난 광주전 이후로 좀처럼 승리를 가져오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 수원FC는 성남과는 반대로 리그 내 최다 실점(30실점)을 기록하고 있어 얇은 수비벽에 대한 고민이 특히 깊은 상황이다. 다만 최근 5경기에서 10득점을 터뜨리면서 득점에서만큼은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성남의 선봉장으로는 ‘주포’ 뮬리치가 나설 것으로 보인다. 성남은 빈곤한 득점력으로 리그 내 득점 최하위(12골)에 위치해 있다. 특히 측면 공격 자원들의 아쉬운 돌파력으로 인해 기회 창출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전방에서 안정적으로 득점을 기록해주는 뮬리치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현재 팀 내 득점 1위(5골)에 올라있는 뮬리치는 지난 제주전에서 동점골을 터뜨리며 팀을 패배의 위기에서 구해내기도 했다. 늘 중요한 시점에 천금 같은 득점을 만들어주는 뮬리치가 성남의 무승 행진을 끊어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수원FC는 라스의 꾸준한 득점력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라스 역시 이번 시즌 리그에서 7골을 기록하며 팀 내 득점 1위에 위치해 있다. 라스는 올 시즌 리그 전체에서 가장 많은 슈팅(41회)과 유효 슈팅(25회)을 기록한 선수로, 최근 7경기에서 6골을 쏘아올리며 과감한 플레이와 환상적인 골 결정력을 선보이고 있다. 공중볼을 따내는 능력뿐만 아니라 연계 플레이, 기회 창출 능력까지 입증하며 ‘골잡이’로서의 면모를 톡톡히 보여주고 있다. 상위권 도약을 위해 승리가 절실한 수원FC에게 라스가 3경기 연속 골을 선물해줄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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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인 수비력’ 성남 vs ‘신들린 득점력’ 수원FC, 두 팀의 무승 행진은 계속될 것!

 

 

전문가들은 성남의 승리를 예측했다. 국내 스포츠 승부예측 게임 업체 ‘스포라이브’는 성남에 2.6배, 수원FC에 3.05배의 배당률을 책정했다. 배당률은 1에 가까울수록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뜻으로, 승리 확률이 38%인 성남이 33%인 수원FC에 앞서있다. 만약 홈팀인 성남에게 –1골의 핸디캡을 줄 경우 수원FC의 승리 확률은 64%에 달한다. 따라서 이번 경기는 득점 차가 1골 이하인 치열한 승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스포라이브는 양 팀 경기의 총 득점 합이 2.5골 이하일 것이라는 배당률에 1.62배를, 2.5골 이상에는 2.4배를 책정했다. 스포라이브의 배당률에 따르면 다득점 경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두 팀의 비슷한 분위기를 고려했을 때 성남과 수원의 1-1 무승부가 예상된다.

 

글=스포라이브 기자단 ‘스포터 3기’ 권채은

사진=스포라이브 데이터 센터,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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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413&aid=0000119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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