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터 프리뷰] 유로2020 잉글랜드 vs 덴마크

 

유로2020 최다 득점 2위 덴마크와 최소실점 1위 잉글랜드가 준결승에서 만난다. 두 팀 중 결승 티켓을 거머쥘 팀은 어디일까.

 

잉글랜드와 덴마크는 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2020’ 4강 토너먼트를 치른다. 앞선 8강에서 잉글랜드는 우크라이나에 4-0으로 승리했고, 덴마크는 체코를 2-1로 꺾고 4강에 올랐다.

 

유로2020 유일한 무실점 팀 잉글랜드는 매 경기 철벽수비를 선보이고 있다. 축구전문분석사이트 옵타에 따르면, 잉글랜드는 역사상 처음으로 A매치 7경기 연속 무실점을 달성했다. 역대급 수비력을 자랑하는 잉글랜드는 지난 경기에서 무려 4골을 넣으며 답답했던 공격 고민도 해결했다. 25년 만에 유로 준결승에 진출한 잉글랜드가 덴마크를 상대로 완벽한 공수 조화를 자랑할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유로2020 ‘기적의 팀’이라 불리는 덴마크는 화끈한 공격을 앞세워 29년 만에 준결승에 진출했다. 덴마크는 이번 대회에서 11골을 터뜨리며 자신들의 단일 메이저 대회 최다 득점 기록을 새로 썼다. 막강한 공격과 더불어 수비도 주장 시몬 키예르를 중심으로 안정감을 찾으며 팀의 경기력이 궤도에 올랐다. 특유의 팀워크와 정신력으로 하나 된 덴마크가 웸블리에서 유로1992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잉글랜드는 모든 선수가 제 역할을 톡톡히 해주며 승승장구 중이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루크 쇼는 현재 팀의 핵심다운 경기를 선보이고 있다. 루크 쇼는 8강전에서 날카로운 킥 감각을 자랑하며 2개의 도움을 올렸다. 게다가 지난 경기 팀 내 최다에 해당하는 3회의 기회를 창출하며 공수 전반에 걸쳐 활약했다. 사실상 윙어처럼 올라가 왼쪽 공격을 주도하는 루크 쇼가 다시금 발군의 활약을 펼칠지 기대된다.

 

덴마크는 유로 본선 전 경기를 풀타임 소화한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키를 쥐고 있다. ‘체력왕’ 호이비에르는 이번 대회에서 심장 문제로 전력에서 이탈한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역할까지 대신하며 빛나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수비형 미드필더뿐만 아니라 공격 전개에도 관여하며 3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러시아전 머리를 다치는 부상에도 불구하고 2도움을 올리며 팀의 극적인 16강행을 견인했다. 투지 넘치는 수비와 함께 플레이메이킹도 톡톡히 해내는 호이비에르가 덴마크의 결승 진출을 도울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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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종가’ 잉글랜드, 덴마크 꺾고 홈에서 첫 유로 우승 기회 잡을 것!

 

 

전문가들은 잉글랜드의 승리를 예상했다. ‘스포라이브’는 잉글랜드의 승리에 1.74배, 덴마크의 승리에 5.6배의 배당률을 책정했다. 배당률은 1에 가까울수록 발생 가능성이 높다는 뜻으로, 잉글랜드의 승리확률(57%)이 덴마크의 승리확률(17%)보다 3배 이상 앞서있다. 또한 스포라이브는 양 팀 득점 총합이 2.5골 이하에 1.64배, 2.5골 이상에 2.36배의 배당률을 책정했다. 따라서 이 경기는 득점 총합이 2.5골 이하의 승부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웸블리에서 열린 잉글랜드와 덴마크의 통산 7경기 모두 1-0으로 끝났다는 이색적인 기록도 존재한다. 따라서 스포라이브가 제공한 배당률과 웸블리에서 펼쳐진 맞대결을 고려할 때, 잉글랜드의 1-0 신승이 예상된다.

 

 

글=스포라이브 기자단 ‘스포터 3기’ 전병국

사진=스포라이브 데이터 센터,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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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413&aid=0000121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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