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터 프리뷰] 유로2020 체코 vs 덴마크

 

유로2020 이변의 두 팀이 8강에서 만난다. 나란히 17년 만에 8강 진출에 성공한 체코와 덴마크 중 준결승으로 향할 팀은 어디일까.

 

체코와 덴마크는 4일 오전 1시(한국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 올림픽경기장에서 ‘UEFA(유럽 축구연맹) 유로 2020’ 8강 토너먼트를 치른다. 체코는 네덜란드를 2-0으로 꺾고 8강에 진출했고, 덴마크는 웨일즈를 4-0으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다크호스’ 체코는 강력한 수비와 조직력을 바탕으로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체코는 조별예선에서 1승 1무 1패를 거두며 3위 와일드카드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체코는 16강에서 껄끄러운 네덜란드를 상대로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유로2004 이후 처음으로 8강에 올랐다. 체코는 덴마크와의 역대 유로 본선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한 기분 좋은 기억이 있다. 유로2004 8강에서 덴마크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뒀던 체코가 17년 만에 당시의 영광을 재현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단합과 투지’로 하나 된 덴마크는 대회 초반 부진을 딛고 완전히 달라졌다. 덴마크는 유로2020 본선 첫 두 경기에서 슈팅 43개를 시도했으나 단 한 골에 그쳤다. 그러나 최근 두 경기에선 슈팅 32개로 무려 8골을 터뜨리며 영점조절에 성공한 모습이다. 축구전문분석사이트 옵타에 따르면, 덴마크는 유로 본선 사상 처음으로 두 경기 연속 4골 이상 득점한 팀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덴마크가 체코를 상대로도 막강화력을 뽐낼지 관심이 쏠린다.

 

체코는 지난 경기 팀의 2골을 모두 책임진 토마스 홀레시에게 다시 한 번 기대를 건다. 수비형 미드필더부터 오른쪽 측면 수비수, 심지어 중앙 수비수까지 소화하는 홀레시는 네덜란드전에서 단단한 수비력을 과시했다. 홀레시는 상대팀 에이스 조르지니오 바이날둠을 꽁꽁 묶으며 팀을 8강으로 이끌었다. 심지어 홀레시는 득점과 도움까지 기록하며 경기의 영웅으로 등극했다. 체코는 지난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된 홀레시가 다시 한 번 공수에서 맹활약해주길 바라고 있다.

 

덴마크는 팀 내 주포인 유수프 폴센이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해 카스퍼 돌베리가 최전방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돌베리는 직전 웨일스전에서 2골을 넣으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그리고 좌우 측면에서 폭발적인 스피드를 자랑하는 미켈 담스고르와 마르틴 브레이스웨이트가 선발로 나서 돌베리를 보좌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지난 경기 교체로 출전해 팀의 4번째 골을 도운 안드레아스 코르넬리우스도 출격 대기중이다. 덴마크가 다양한 공격옵션을 바탕으로 체코 수비진을 교란시킬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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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덴마크, 체코 잡고 언더독의 반란 이어갈 것!

 

 

전문가들은 덴마크의 승리를 예상했다. ‘스포라이브’는 덴마크의 승리에 2.14배, 체코의 승리에 3.91배의 배당률을 책정했다. 배당률은 1에 가까울수록 발생 가능성이 높다는 뜻으로, 덴마크의 승리확률(46%)이 체코의 승리확률(25%)보다 앞서있다. 또한 스포라이브는 양 팀 득점 총합이 2.5골 이하에 1.59배. 2.5골 이상에 2.5배의 배당률을 책정했다. 따라서 이 경기는 득점 총합이 2.5골 이하의 승부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다. 덴마크는 체코를 상대한 최근 5경기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따라서 스포라이브가 제공한 배당률과 덴마크의 최근 맞대결 성적을 고려할 때, 덴마크의 2-0 승리가 예상된다.

 

 

글=스포라이브 기자단 ‘스포터 3기’ 전병국

사진=스포라이브 데이터 센터,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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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413&aid=000012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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