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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터 SPOTER/스포터 리뷰

[스포터 리뷰] 유로2020 크로아티아 vs 스페인

 

크로아티아의 유로2020 우승을 향한 여정은 16강에서 마무리됐다. 아쉬운 패배에도 오르시치는 맹활약하며 본인의 주가를 높였다.

 

크로아티아는 29일 오전 1시(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 위치한 파르켄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2020' 16강전에서 120분 연장 승부 끝에 스페인에 3-5로 패했다. 크로아티아는 16강에서 탈락했으며, 스페인은 프랑스-스위스 맞대결의 승자인 스위스와 8강전을 치르게 됐다.


8골이나 터진 120분간의 명승부

 

 

가히 유로2020 최고의 명승부라고 할 수 있는 경기였다. 스페인과 크로아티아는 서로 한 치도 물러서지 않으며 상대의 골문을 노렸고, 유로2020 대회 한 경기 최다 득점 경기를 펼쳤다.

 

첫 골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나왔다. 스페인이 경기를 주도하고 있었던 전반 20분 페드리가 내준 패스가 골키퍼에게 향했고, 우나이 시몬 골키퍼가 트래핑을 하지 못하는 큰 실수를 범하며 자책골을 기록했다.

 

무너질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스페인은 반격에 나섰다. 경기 초반 날카로운 왼발 킥을 뽐내던 파블로 사라비아가 동점골의 주인공이 됐다. 전반 37분 호세 가야의 슈팅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세컨드 볼 상황에서 강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사라비아의 득점으로 전반전은 1-1로 종료됐다.

 

후반전에는 스페인이 먼저 웃었다. 후반 12분 페란 토레스의 크로스를 아스필리쿠에타가 날카로운 헤더로 연결해 역전골을 기록했다. 후반 32분에는 파우 토레스의 롱패스를 받은 페란 토레스가 직접 마무리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며 3-1로 점수차를 벌렸다.

 

2점 차로 뒤지고 있던 크로아티아는 후반 막판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40분 스페인의 골문 앞에서 혼전이 벌어졌고, 후반 교체 투입된 미슬라브 오르시치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찬 슈팅이 득점으로 이어졌다. 시몬 골키퍼의 멋진 선방이 있었지만 공은 이미 골라인을 통과하며 득점으로 인정됐다.

 

곧이어 후반 추가시간 2분에는 오르시치가 올린 크로스를 파샬리치가 헤딩골로 마무리하며 동점을 기록했고, 경기는 연장으로 향했다.

 

연장전에서도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스페인의 손을 들었다. 연장 전반 10분 다니 올모의 크로스를 받은 알바로 모라타가 강력한 발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연장 전분 13분에는 미켈 오야르사발이 또다시 올모의 크로스를 받아 마무리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패배에도 주목받은 오르시치

 

경기는 결국 스페인의 승리로 끝났다. 하지만 크로아티아의 저항은 만만치 않았다. 그 중심에는 교체 카드로 투입돼 극적인 동점을 이끈 오르시치(오르샤)가 있었다.

 

2015, 2016년 전남을 시작으로 2017, 2018년 울산에서 뛰었던 오르시치는 '오르샤'라는 이름으로 K리그 팬들에게 알려져 있다. 지난 3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는 '손흥민'의 토트넘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오르시치는 맹활약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후반 22분 투입된 오르시치는 크로아티아의 공격 흐름을 바꿔놨다. 왼쪽 측면에서 과감한 돌파를 시도했고, 스페인의 골문을 지속적으로 위협하며 결국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이 골은 오르시치의 A매치 데뷔골이자, K리그 출신의 선수가 유로 무대에서 처음으로 기록한 득점이기도 했다.

 

그는 공격포인트를 얻어낸 장면 외에도 여러 차례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 연장 전반 초반, 골대를 살짝 넘기는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고, 이후 곧바로 측면 수비를 허무는 드리블에 이어지는 패스로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출처=후스코어드 닷컴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오르시치는 슈팅 2회, 드리블 성공 2회를 기록하며 크로아티아 선수 중 가장 높은 평점인 7.7점을 부여받았다. 승리한 스페인 선수들을 포함하더라도 4번째로 높은 평점이다. 'K리그 출신' 오르시치의 활약은 유로파리그에 이어 유로 무대까지 이어졌다. 한때 'EPL 이적설'이 나오기도 한 가운데 그의 주가는 계속해서 오르고 있다.

 

글=스포라이브 기자단 '스포터 3기' 홍성훈

사진= 후스코어드, 게티이미지

 

 

▶ 기사 원문 보러가기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413&aid=0000121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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