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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터 SPOTER/스포터 프리뷰

[스포터 프리뷰] K리그1 성남FC vs 전북현대

승리하는 방법을 잊은 두 팀이 만난다. 흔들리는 성남FC와 전북현대가 서로를 제물로 기나긴 무승의 늪에서 탈출하려 한다. 

 

성남FC와 전북현대는 6일(일) 오후 4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15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성남은 4승 5무 6패(승점 17점)로 10위에 위치해 있으며, 전북은 8승 6무 3패(승점 30점)로 4위에 위치해 있다.

 

홈팀 성남은 '강제 휴식기' 이후에도 좀처럼 제 경기력을 찾지 못하며 부진에 빠져있다. 4경기 연속 무승 이후 황현수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3주간 실전을 치르지 못했다. 이로 인해 선수들의 몸 상태와 경기 감각이 완벽하지 못했고, 경기 재개 이후 치른 3경기에서 1무 2패를 기록하며 무승 행진은 7경기로 늘어났다. 어느덧 10위까지 추락한 순위를 끌어올리기 위해선 승리를 가져옴과 동시에 반등에 성공해야 한다.

 

성남의 불안 요소는 집중력이 떨어진 수비진이다. 한때 리그 최소 실점을 자랑할 정도로 단단한 수비력을 보였지만, 휴식기 이후 치른 3경기에서 무려 8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26일 치른 김천상무와의 '2021 하나은행 FA컵' 4라운드에서 2-3으로 패하며 탈락하였고, 지난 수원FC전에서도 뮬리치가 멀티골을 터트리며 분전하였으나 3실점을 허용하여 승리를 내줘야 했다. 승점을 가져오기 위해서는 수비진의 각성이 반드시 필요한 성남이다.

 

원정팀 전북도 공식전 8경기 무승을 기록하며 최악의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리그에서 수원삼성, 울산, 대구에 연달아 패하며 8년 만에 3연패를 기록하였고, 지난 라운드 인천전에서도 후반 추가시간 쿠니모토의 극적인 동점골로 겨우 패배를 모면했다. 또한 26일 치러진 FA컵 경기에서도 K리그3의 양주시민축구단에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탈락하는 등 지난 시즌 우승팀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는 상황이다.

 

전북의 문제는 김상식 감독의 '화공'(화끈한 공격)이 실종됐다는 점이다. 현재 29득점으로 최다 득점을 기록하고 있지만, 최근 8경기에서 단 6점만을 얻는데 그쳤다. 상대팀에게 단조로운 공격 패턴이 읽히고 있으며, 저조한 활동량과 날카롭지 못한 크로스들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전북만의 화끈한 공격력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성남을 상대로 고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성남에서 주목해야 하는 선수는 뮬리치다. 뮬리치는 올 시즌 7득점으로 리그 득점 순위 4위에 올라있으며 팀 득점(14득점)의 절반을 책임졌다. 지난 라운드 수원FC를 상대로 멀티골을 뽑아내는 등 경기 재개 이후 2경기 3골의 쾌조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 뮬리치가 전북을 상대로도 골망을 흔들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전북에서 기대하는 선수는 한교원이다. 올 시즌 10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했음에도 6골을 기록하며 해결사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4월 18일 펼쳐진 성남과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도 한교원이 결승골을 만들어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한교원이 성남을 상대로 또다시 득점에 성공하며 팀의 무승 행진을 끊어 내는데 앞장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맞물린 두 팀의 약점, 헛심공방 끝 무승부를 거둘 것!

 

 

전문가들은 원정팀 전북의 우세를 예상했다. 국내 스포츠 승부예측 게임 업체 '스포라이브'는 성남에 3.85배, 전북에 2.14배, 무승부에 3.3배의 배당률을 부여했다. 배당률이 낮다는 것은 그만큼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뜻한다. 배당률에 따르면, 성남의 승리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성남의 승리 확률(25%)는 전북의 승리 확률(45%) 뿐 아니라, 무승부 확률(30%)보다도 낮다. 또한, 이번 경기는 저득점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스포라이브는 양 팀 득점의 총합이 2.5골 이하일 것이라는 배당에 1.62배를, 2.5골 이상에는 2.4배의 배당률을 책정했다. 홈팀 성남에게 1골의 어드밴티지를 주었을 때, 1.79의 낮은 배당이 배정된 것으로 보아 1골 차 이내의 치열한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두 팀이 가지고 있는 수비 불안과 빈공 문제가 맞물리며 0-0 무승부를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

 

글= 스포라이브 기자단 '스포터 3기' 홍성훈

사진= 스포라이브 데이터 센터,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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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413&aid=0000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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