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K리그부터 EPL, 라리가 등 전 세계 축구경기를 프리뷰하는 '스포터'가 돌아왔다. 스포터는 스포츠 승부예측 게임 업계 1위 '스포라이브'와 축구 전문 매체 '인터풋볼'의 기자단이다. '스포라이브'에서 제공하는 배당륙과 데이터로 경기를 분석하는 '스포터 PICK'을 통해 이번 주 승자를 예측해보자. [편집자주]
'12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전북, '승격팀의 반란'을 일으키고 있는 제주가 올 시즌 2번째 만남을 가진다. 첫 만남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한 두 팀. 상위권 향방을 가를 승부가 펼쳐진다.
전북 현대와 제주 유나이티드는 2일(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13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전북은 12라운드 기준 8승 4무로 1위(승점 28점)에, 제주는 4승 7무 1패로 3위(승점 19점)에 위치해있다.
전북의 무패 행진이 위태롭다. 12라운드 강원과의 경기에서 고무열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그러나 후반 80분, 한국영의 실수를 놓치지 않은 쿠니모토가 동점골을 넣어 극적인 무승부를 만들어냈다. 우려되는 점은 최근 경기에서 득점이 저조하다는 점이다. "경기당 2골 이상씩 넣겠다"며 '닥공축구'를 선언한 김상식 감독의 인터뷰가 무색하게 10라운드 성남전 1골, 11라운드 울산전 무득점, 12라운드 강원전 1골을 넣으며 빈곤한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
제주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제주 역시 최근 5경기 연속 무패(3승 2무)로, 지난 포항 원정길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3위를 유지했다. 무패의 배경에는 전북과 함께 리그 최소실점 '공동 1위'(8실점)의 단단한 수비력이 있다. 특히 오승훈 골키퍼는 리그 '10경기 7실점'(경기당 0.7실점)을 보이며 송범근(경기당 0.58실점)에 이어 이 부문 2위에 위치해있다. 그러나 지난 경기 5골로 득점 '공동 2위'에 위치한 주민규가 햄스트링을 잡으며 쓰러졌다. 이동률은 옆구리를 잡으며 전반에 교체되어 나갔다. 이들의 부상이 제주에 큰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전북은 일류첸코의 반등이 필요해 보인다. 일류첸코는 리그 7골로 득점 1위에 올라있지만 3경기 동안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잠시 주춤한 상태다. 일류첸코가 리그 도움 1위(5개) 김보경의 날카로운 패스를 받아 단단한 제주의 수비를 뚫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전북은 제주와 마찬가지로 '12경기 8실점'을 보여준 단단한 수비진을 구축하고 있다. 홈 3연승과 무패 행진을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단단한 수비뿐만 아니라 화끈한 공격력이 필요할 전북이다.
지난 2라운드 홈에서 전북을 맞아 1-1 무승부를 거둔 제주는 이번 경기를 승리한다면 2위 진입도 가능하다. 관건은 주민규의 출전 여부다. 제주는 "이동률과 주민규 모두 큰 무리 없다"고 밝혔다. 부담감을 짊어질 주민규에 비해 빈곤한 득점력을 보이는 류승우, 진성욱, 제르소 등의 2선 자원들의 활약이 절실하다. 2선의 활약과 부상자들의 회복 여부가 경기의 중요한 키포인트가 될 것이다.
전주성에서 전북은 강하다!
전문가들은 전북 현대의 승리를 예상했다. 국내 스포츠 승부예측 게임 업체 '스포라이브'는 전북 현대에 2.02배, 제주 유나이티드에 4배의 배당률을 책정했다. 배당률이 1에 가까울수록 일어날 확률이 높다는 뜻이기에, 전북의 승리 가능성이 더 높다. 스포라이브가 제공한 배당률에 따르면 전북의 승리 확률은 49%, 제주의 승리 확률은 25%로 나온다. 최소실점 1위를 달리고 있는 양 팀이기에 득점이 많이 나오지 않을 전망이다. 스포라이브는 양 팀 경기의 총 득점 합이 2.5골을 넘지 못할 것이라는 배당률에 1.74배, 2.5골 이상에는 2.19의 배당률을 책정했다. 이는 양 팀 합계 2.5골 이상 득점하지 못할 확률이 57%라는 뜻이다. 즉 스포라이브가 제공한 배당률에 따라 경기 결과를 예측한다면, 두 팀은 치열한 경기를 펼치며 홈팀인 전북의 1-0 승리가 예상된다.
글= 스포라이브 기자단 '스포터' 3기 김남규
사진= 스포라이브 데이터 센터,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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