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K리그부터 EPL, 라리가 등 전 세계 축구경기를 프리뷰하는 '스포터'가 돌아왔다. 스포터는 스포츠 승부예측 게임 업계 1위 '스포라이브'와 축구 전문 매체 '인터풋볼'의 기자단이다. '스포라이브'에서 제공하는 배당률과 데이터로 경기를 분석하는 '스포터 PICK'을 통해 이번 주 승자를 예측해보자. [편집자주]
이번 시즌 함께 K리그1 무대로 올라왔지만, 분위기는 180도 다른 승격 동기 두 팀이 만났다. 선두 전북을 추격하려는 제주와 최하위에서 벗어나야 하는 수원FC 중 경기 후 승리의 미소를 지은 팀은 어디일까?
제주 유나이티드와 수원FC는 8일(토)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14라운드에서 격돌한다. 현재 제주는 4승 8무 1패(승점 20점)로 3위에 올라있으며, 수원FC는 2승 4무 7패(승점 10점)으로 12에 위치해 있다.
홈팀 제주는 승격팀임에도 불구하고 리그 3위로 올라서며 다크호스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제주는 13라운드까지 단 4승만을 기록하는데 그쳤지만, 8무 1패로 '지지 않는 축구'를 보여주며 승점을 차곡차곡 쌓아 올렸다. 특히 최근 수원, 인천, 서울을 상대로 차례로 격파했으며, 포항과 선두 전북을 상대로도 무승부를 기록하는 등 6경기 무패행진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순위를 3위까지 끌어올린 제주는 지난해 K리그2 우승에 이어 K리그1 정상의 자리에도 도전하려 한다. 전북을 추격하기 위해서는 수원 FC를 격파하며 7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가야 하는 제주다.
반면 원정팀 수원FC는 승격 동기 제주와는 다르게 암울한 시즌 초를 보내고 있다. 5년만에 K리그1 무대로 복귀한 수원FC는 개막 후 6경기 무승에 그치며 최악의 출발을 보여줬다. 7라운드 제주전, 10라운드 강원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듯하였으나. 이후 3경기 1무 2패를 기록하며 다시 최하위로 내려갔다. 지난 라운드에서 대구에 2-4 대패를 당하며 고개를 숙인 수원FC는 이번 시즌 첫 승의 제물이었던 제주를 잡고 분위기를 반전시키려 한다.
제주가 일으키는 돌풍의 중심에는 강한 수비력이 자리하고 있다. 제주는 13경기에서 단 9실점만을 허용하며 전북과 함께 최소 실점 공동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무려 6경기에서 클린시트를 기록했으며, 2실점 이상 허용한 경기가 수원FC에게 1-2로 패배한 1경기 밖에 없을 정도로 끈끈한 수비 조직력을 보여준다. 김오규, 권한진, 정운으로 구성된 스리백과 안현범, 정우재가 포진한 윙백 라인은 현재 K리그 최정상 수비 조합이라 할 수 있다.
다만 강력한 수비력에 비해 득점력이 아쉽다. 제주는 수비를 바탕으로 '지지 않는 경기'를 보여주고는 있으나 골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남기며 무승부를 기록한 경기가 많았따. 14골로 경기당 1골 이상을 뽑아내며 최다 득점 5위에 위치하고는 있으나 필요한 순간 득점을 뽑아내지 못했다. 리그에서 2번째로 많은 57회의 유효슈팅을 기록할 정도로 효율적인 공격을 펼쳤음에도 승리로 이어지지는 못한 것이다.
이런 제주의 득점력을 책임져야 할 선수는 스트라이커 주민규다. 그는 팀 득점(14골)의 25%인 5골을 책임지며 일류첸코(8골)에 이은 득점 공동 2위에 올랐다. 그는 7라운드 수원FC전부터 10라운드 인천전까지 4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탁월한 득점감각을 뽐내기도 했다. 12라운드 포항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지난 라운드 전북전에서는 한차례 쉬어갔다. 부상을 완전히 털어내고 복귀하는 만큼 수원FC를 상대로 득점에 성공하며 승리를 가져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수원FC는 -11의 골득실에서도 알 수 있듯이 공수 밸런스가 완전히 무너져 있다. 특히 22실점이나 허용하며 최다 실점 1위를 달리고 있는 수비진이 가장 큰 불안 요소다. 무실점 경기는 단 1번 밖에 없었으며, 3실점 이상 허용한 경기는 무려 3경기나 된다. 국가대표급 수비수인 박지수, 윤영선, 박주호와 함꼐 조유민과 정동호가 힘을 보태고 있음에도 불안한 수비 집중력을 보여주며 많은 실점을 허용했다. 지난 라운드 대구와의 경기에서도 자책골과 세트피스 실점, 수비진의 판단 미스로 인한 실점들이 나온 만큼 베테랑 선수들을 중심으로 수비를 안정화시키는 것이 최우선 과제로 보인다.
수원FC에게도 희망은 있다. 팀의 공격을 이끄는 외국인 선수들이 부활하고 있기 떄문이다. 부진하던 최전방 공격수 라스가 최근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고, 무릴로 역시 지난 경기에서 양동현의 골을 도우며 오랜만에 공격포인트를 추가했다. 지난 7라운드 제주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도 나란히 고로가 도움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던 두 선수다. 두 선수를 중심으로 수원FC가 제주의 짠물 수비를 뚫어내며 다시 한번 승리를 가져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태풍으로 성장하는 제주발 돌풍, 수원 화성을 무너뜨릴 것!
전문가들은 홈팀 제주 유나이티드의 압도적 우세를 예상했다. 국내 스포츠 승부예측 게임 업체 '스포라이브'는 제주에 1.69배, 수원FC에 5.8배의 배당률을 부여했다. 배당률이 낮다는 것은 그만큼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뜻한다. 제주의 승리 확률(59%)은 수원FC의 승리확률(17%)를 크게 상회한다. 또한, 이번 경기는 저득점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스포라이브는 양 팀 득점 총합이 2.5골 이하일 것이라는 배당에 1.7배를, 2.5골 이상에는 2.25배의 배당률을 책정했다. 배당률과 함께 두 팀의 상반되는 수비력을 고려해보았을 떄, 제주가 2-0으로 승리하며 7경기 무패행진을 달릴 것으로 예상한다.
글= 스포라이브 기자단 '스포터 3기' 홍성훈
사진= 스포라이브 데이터 센터,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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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413&aid=0000118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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