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가 '선두' 울산을 상대로 연승 행진을 계속 이어가게 됐다. '괴물 스트라이커' 라스의 포트트릭을 앞세운 완벽한 승리였다.
수원FC는 25일 오후 7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치러진 울산 현대 축구단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21라운드에서 5-2 대승을 거뒀다. 이날 수원FC는 ‘시즌 첫 3연승’에 성공하며 5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전반은 수원FC의 독무대였다. 초반 울산의 압박에 밀리며 바코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이후 뛰어난 콤비 플레이를 선보이며 울산을 완벽히 제압했다. 체력적인 부담이 컸던 울산의 수비는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수원FC의 ‘팀 내 득점 1위’ 라스는 전반에만 3골을 기록하며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전반 30분 무릴로의 코너킥을 라스가 헤더로 방향을 바꿔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이후 전반 37분과 40분에는 완벽히 무너진 상대 수비를 뚫고 화려한 패스 플레이로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라스는 종료 직전 양동현의 득점 상황에서도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수원FC는 4-1의 압도적인 리드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울산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오세훈과 이청용을 함께 투입하며 더 강한 압박과 공격 전환으로 수원FC를 몰아붙였다. 하지만 투지 넘치는 수원FC 수비수들의 육탄방어는 뚫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3분 만에 불투이스를 제친 라스에게 다시 득점을 내줬다. 후반 10분 오세훈이 따낸 페널티킥을 힌터제어가 성공시키며 추격의 불씨를 만들어내는 듯했으나, 점수차를 더이상 좁히지 못했다.
이날 수원은 5-2로 ‘선두’ 울산을 꺾으며 3연승을 이어가게 되었다. 또한 라스는 5경기 연속골 기록을 달성했다. 반면, 울산은 17경기 만에 첫 패배를 기록하며 무패행진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처음으로 울산에서 차출된 올림픽 대표팀 선수들의 공백이 느껴졌던 경기였다.
축구 통계 사이트 ‘Fotmob’에 따르면 울산과 수원FC는 각각 볼 점유율 61%-39%, 전체 슈팅(유효슈팅) 9(3)-10(6) 등을 기록했다. 볼 점유율에서는 울산이 앞서는 경기였지만 골 결정력과 세트 플레이에서만큼은 수원FC가 완벽히 압도했다.
'포트트릭' 라스가 보여준 범접할 수 없는 클라스!
이번 울산전은 라스의 원맨쇼였다. 라스는 이번 경기에서 4골을 기록하며, 팀 내 득점 1위를 넘어서 K리그 전체 득점 1위로 우뚝 올라섰다. 더불어 '개인 통산 첫 해트트릭' 달성과 '5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고, 팀의 '시즌 첫 3연승'까지 이끌었다. 슈팅 능력뿐만 아니라 정확한 헤더, 화려한 드리블까지 라스가 보여줄 수 있는 모든 저력을 뿜어냈던 완벽한 경기였다.
지난해 K리그2에서 승격한 수원FC는 이번 경기 라스의 맹활약으로 5위까지 우뚝 올라섰다. 2016년 승격과 강등을 한 번에 경험했던 아픔을 털어내고, 이번 시즌에는 상위 스플릿까지 내다보고 있다. 내달 8일 또 다른 우승 후보 전북과 만나는 수원FC는 라스를 앞세워 리그에서의 연승 행진을 이어나가고자 한다.
글=스포라이브 기자단 '스포터 3기' 권채은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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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413&aid=0000122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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