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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터 SPOTER/스포터 프리뷰

[스포터 프리뷰] 친선경기 대한민국 vs 가나

 

도쿄행을 위한 대표팀 내 경쟁이 치열하다. 선수들은 이번 2차전에서 자신이 가진 가치와 능력을 반드시 보여줘야 한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올림픽대표팀과 가나 U-24 대표팀은 15일 오후 8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초청 올림픽대표팀 친선경기'를 치른다.

 

홈팀 한국은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의미있는 모의고사를 한 차례 치렀다. 한국은 지난 가나와의 1차전에서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3-1 승리를 거뒀다. 승리는 했지만 아쉬움도 많이 남는 경기였다. 주어진 공격 찬스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한 경우가 많았고, 후반 막판에는 수비 실책으로 실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런 점에서 이번 경기는 '공격의 완성도'와 '수비의 안정감 향상'이라는 과제를 발견할 수 있었던 기회였다. 김학범 감독은 1차전에서 드러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직 출전하지 못한 선수들을 데리고 또 다른 경우의 수를 시험해볼 계획이다.

 

원정팀 가나는 분위기 회복과 경기력 향상이 절실하다. 가나는 도쿄올림픽 아프리카 지역 예선에서 4위를 기록해 3위까지 주어지는 본선 진출권 획득에 실패했다. 게다가 한국과의 맞대결에 앞서 치러진 일본 올림픽대표팀과의 친선경기에서는 0-6으로 대패를 당했다. 악재가 반복되는 상황이지만 사무엘 카와시 파빈 감독 체제 하에서 재도약을 위해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분위기 반등을 위해 승리가 필요한 가나는 이번 2차전에서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지난 1차전을 통해 '멀티플레이어' 정승원의 가치를 발견했다.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인 정승원은 이날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고, 김진야의 퇴장 이후에는 오른쪽 풀백으로 활약했다. 정승원은 갑작스러운 포지션 변화에도 안정적으로 경기를 조율해냈다. 대표팀에서는 주로 미드필더로, 기존 소속팀인 대구 FC에서는 오른쪽 사이드백으로 출전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올림픽 최종 엔트리 인원은 18명으로, 빡빡한 일정을 생각하면 턱없이 적은 수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승원이 보여준 '멀티 능력'은 김학범 감독에게 희망을 주었다. 정승원이 이번 2차전에서도 선발에 올라 도쿄행을 확정 짓는 확실한 한 방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가나의 선수진은 당장 올림픽 본선에 내보낼 수 있는 전력이라고 하기엔 어렵다. '2023년 아프리카 선수권 대회'를 대비하여 어린 선수들로 구성했기 때문에다. 평가전 효과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하지만 단순히 평가절하하긴 힘들다. 특히, 지난 1차전에서 한국의 패스 미스를 놓치지 않고 득점까지 만들어낸 사무엘 오벵 자바는 가나의 득점을 이끄는 대표 유럽파 공격수로 꼽힌다. 선수들이 컨디션을 어느정도 회복한 상황에서 자바를 비롯한 유럽파 선수들이 투입된다면 판도가 달라질 수도 있다. 가나가 2차전에서는 한국을 상대로 더 강력한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글= 스포라이브 기자단 '스포터 3기' 권채은

사진=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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