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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터 리뷰] '7번의 키패스' 모드리치, '발롱도르 품격' 뽐내며 유로 본선행 이끌다

[스포터 리뷰] '7번의 키패스' 모드리치, '발롱도르 품격' 뽐내며 유로 본선행 이끌다

[인터풋볼] 여전히 우아하고 아름다웠다. 루카 모드리치는 슬로바키아와의 E조 예선경기에서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7번의 키패스와 93.4%의 패스 정확도를 선보이며 자신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크로아티아는 17일 오전 445(한국시간) 크로아티아 리예카에 위치한 스타디온 HNK 리예카에서 열린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2020 E조 예선경기에서 슬로바키아에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크로아티아는 521패를 거두며 E1위로 유로2020 본선행을 확정했다.

유로2020 본선 진출을 위해 결과가 중요한 경기였다. 시작 전부터 이반 라키티치와 안드레이 크라마리치의 부상과 주전 센터백인 데얀 로브렌과 도마고이 비다가 경고 누적으로 명단에서 제외되며 우려를 샀다. 우려했던 대로 크로아티아의 수비진이 흔들리며 전반 32분 선제 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그러나 침착하게 맞대응했다. 후반 11분 니콜라 블라시치의 중거리포와 후반 15분 코너킥에서 브루노 페트코비치의 헤더로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29분에는 보르나 바리시크의 크로스를 이반 페리시치가 마무리하며 본선행을 확정 지었다. 크로아티아의 본선 확정에는 루카 모드리치의 활약이 주요했다.

이날 모드리치는 주장 완장을 달고 풀타임 활약했다. 4-2-3-1전형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나온 모드리치는 특유의 간결한 움직임을 통해 템포를 조율했다. 세트피스에서는 날카로운 킥으로 역전 골을 어시스트하기도 했다. 눈부신 모드리치의 활약은 기록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7번의 키패스와 두 번째로 많은 144번의 볼 터치, 93.4%의 양질의 패스 그리고 2번의 인터셉트를 통해 자신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는 그야말로 2018년도 발롱도르 수상자의 품격이라 말할 수 있었다.

지난 시즌 모드리치는 손색없는 활약을 펼치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의 발롱도르 10년의 독주를 깬 첫 번째 선수가 되었다. 그러나 올 시즌 들어 모드리치는 잦은 부상과 줄어든 활동량으로 하락세에 접어든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아왔다. 승부예측을 즐기는 스포츠게임 '스포라이브(SPOLIVE)'에 따르면, 실제로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에서 올 시즌 치른 리그 12경기 중 선발로는 단 3경기, 그리고 교체로만 4경기를 소화했다. 더욱이 같은 포지션의 페데리코 발베르데 같은 어린 선수들이 점차 중용 받으며 AC밀란과 이적설에 깊게 연관되기도 했다.

하지만 모드리치는 대표팀을 본선으로 이끌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스포라이브(SPOLIVE)' 데이터에 따르면, 모드리치는 조별 예선 8경기에서 모두 선발 출장해 21도움을 기록하며 여전히 크로아티아 중원의 핵심임을 알 수 있다. 불안한 입지 속에서도 자신의 가치를 입증한 모드리치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아쉽게 준우승으로 끝마친 크로아티아가 유로2020 본선에서도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스포라이브 기자단 '스포터 1' 안주형

사진=게티이미지, 스포라이브 데이터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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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인터풋볼

기사원문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413&aid=000009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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