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챔피언' 포르투갈이 세르비아 원정을 떠난다. 유로2016, UEFA네이션스리그 등 유럽 메이저 대회를 연달아 석권한 포르투갈이 유로2020 우승을 향한 본격적인 항해에 올랐다. 상대는 조별 예선 1차전에서 이미 무승부를 기록한 세르비아다.
세르비아와 포르투갈이 8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세르비아에 위치한 스타디온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예선을 치른다. 스포츠 적중게임 문화를 선도하는 '스포라이브(SPOLIVE)'에 따르면 세르비아는 현재 B조에서 1승 1무 1패로 3위에 올라있다. 포르투갈 역시 우크라이나, 세르비아와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며 4위로 처져 있다. 조 2위를 확보해 본선 직행을 목표로 하는 양 팀의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세르비아는 네이션스리그에서 무패행진으로 리그B 승격에 성공했다. 또한 유로 예선 첫 경기에서 포르투갈과 1-1 무승부를 거뒀고 최근 홈에서 3연승을 달리는 등 다크호스 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6월 A매치 기간 중 우크라이나 원정에서 0-5 대패를 당하며 잠시 주춤하는 듯 했으나 이어진 3차전에서 리투아니아를 홈으로 불러들여 4-1 완승을 거두며 어느정도 분위기를 회복한 모양새다.
원정팀 포르투갈은 아직 유로 예선에서 승리가 없다. 1차전 우크라이나와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한 포르투갈은 2차전 역시 세르비아와 득점 없이 비겼다. 하지만 포르투갈의 사기는 하늘을 찌른다. 포르투갈은 지난 6월, 결승전에서 네덜란드를 1-0으로 제압하고 네이션스리그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유로2016에 이어 유럽 메이저 대회를 연달아 우승하며 기세가 한껏 올랐다.
두 팀은 지난 맞대결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선제골의 몫은 세르비아였다. 전반 7분 만에 두산 타디치의 페널티킥 골로 앞서갔다. 불의의 일격을 맞은 포르투갈은 전반 30분, 호날두가 부상으로 교체되며 악재가 이어졌다. 하지만 전반 종료 직전, 다닐루 페레이라가 환상적인 중거리포로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양 팀은 교체카드를 모두 사용하며 승리를 노렸지만 결국 무승부를 거둔 바 있다.
다가오는 경기는 공격진들의 활약이 중요할 전망이다. 세르비아는 네이션스리그에서 6골을 터뜨린 알렉산더 미트로비치를 비롯해 '돌풍의 팀' 아약스의 핵심 두산 타디치, 800억원의 이적료로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한 루카 요비치 등 수준급 공격수들이 다수 포진하고 있다. 네이션스리그 결승까지 치르는 동안 6경기에서 단 4실점만을 허용한 포르투갈의 견고한 수비진을 상대로 세르비아의 공격진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가 관건이다.
이에 맞선 포르투갈은 호날두가 최전방에 설 전망이다. 최근 '노쇼' 파문으로 논란을 빚었던 호날두는 네이션스리그에서 단 2경기만을 뛰고도 팀 내 최다 득점인 3골을 넣으며 포르투갈의 우승을 이끌었다. 여기에 베르나르두 실바, 곤칼루 게데스 등 핵심 선수들이 모두 출격 대기를 마쳤다. 뿐 만 아니라 최근 AT마드리드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신성' 주앙 펠릭스도 다시 한번 대표팀에 승선하며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두 팀의 경기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포르투갈의 승리가 점쳐진다. 포르투갈은 네이션스리그 초대 챔피언에 오르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다. 세르비아 역시 최근 홈에서 3연승을 달리는 등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포르투갈은 그동안 세르비아가 상대한 팀들과는 다른 차원의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 '스포라이브(SPOLIVE)' 데이터에 따르면 세르비아는 리투아니아, 몬테네그로 등을 상대로 호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한 수 위로 평가되는 포르투갈을 상대로는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다.
글=스포라이브 기자단 '스포터 1기' 오종헌
사진=게티이미지, 스포라이브 데이터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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