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2016 4강전 포르투갈 vs 웨일즈 프리뷰-A CREW 최범혁]
참 흥미로운 2개의 대진이 이번 유로 2016 4강전에서 만들어졌죠?
16강 대진부터 죽음의 대진이 이어지는 오른쪽과 꿀대진이라고 말하는 대진이 이어지는 왼쪽
과연 어떤 팀들이 결승전에서 붙을까에 대한 궁금증이 매번 이어졌는데, 죽음의 대진이 이어지는 오른쪽에서는
개최국 '레블뢰' 프랑스와 토너먼트의 강자 '전차군단' 독일의 대진이,
왼쪽에서는 레알마드리드를 이끌어가는 두 형제 호날두의 포르투갈과 베일의 웨일즈가 맞붙게 되었네요
포르투갈과 웨일즈의 경기를 분석해볼게요!
이번 유로 대회 기간동안 각 팀들 중 4강 무대에 오른 팀들은 총 5번의 경기를 치뤘는데요
그 중 5경기에서 4번의 승리를 따낸 웨일즈와 5경기에서 90분 모두 무승부를 기록한 포르투갈이 만났어요!
이번 시즌 대회 분위기만 놓고 본다면, 베일의 웨일즈가 호날두의 포르투갈을 쉽게 꺾고 결승으로 올라갈 것으로 보이지만,
모든 내용을 놓고 본다면 그렇지만도 않은 것 같죠?
유로 시작 전 베일의 웨일즈가 활약을 할 것이라고 예측한 사람들은 많았지만,
그들이 무려 준결승에 오를 것이라고 예측한 사람들은 드물었죠!!
조별리그에서 베일이 환상적으로 뽑아낸 프리킥 2번으로 모든 것이 설명 가능할 정도로 환상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요
잉글랜드에게 1패를 기록하긴 했지만 대회에서 4승을 달리고 있죠!
특히 그들이 8강에서 상대한 벨기에는 아자르와 루카쿠 비첼 등등 스타들이 많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3대1이라는 짜릿한 역전승을 만들어냈죠!
팀 합류를 놓고 말이 많았던 롭슨 카누는 이번 대회에서 중요한 2골을 뽑아내면서 웨일즈의 새로운 스타로 떠올랐고,
베일은 3골로 프랑스 선수들과의 득점왕 경쟁을 이어가고 있어요!
그들이 포르투갈을 상대로 내세울 전술은 강한 프레싱 전술이죠!!
웨일즈의 감독인 콜먼 감독은 상대팀 포르투갈이 5무로 준결승에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언더독임을 자처했어요
"그들은 힘을 가졌다 힘든 상황이 계속됨에도 불구하고 지배당하지 않고 여기까지 올라왔다"라고 말하며
"우리는 상대팀에 관심이 없다. 모든 것은 우리에 달렸다. 우리가 운으로 올라온 것이 아님을 보여주겠다"라며 의지를 보였는데요
그들은 강한 프레싱을 통해 포르투갈의 측면을 봉쇄할 것으로 보이며, 혹은 잉글랜드 전에서 보여준 것 처럼
강한 수비와 함께 베일의 한방에 승부를 걸 수 도 있을것 같은데요!!
하지만 프레싱 전술을 펼치고 공격을 진행하는데 있어 램지의 경고 누적 결장은 너무나도 큰 손해 인데요
콜먼 감독은 큰 내색은 하지 않았지만, 프레싱 전술과 수비적인 전술을 운영하면서 가장 큰 역할을 했던 선수는
물론 베일일수도 있겠지만 램지라고 생각하는데요 엄청난 활동량을 바탕으로 팀의 수비와 공격 모두에 관여하는 선수였고,
공수 전환시 베일과 카누를 연결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며 이번 유로대회에서 무려 4개의 어시스트를 기록중이예요!
램지는 지난 경기에서도 53개의 패스 중에서 46개의 패스를 성공시키면서 총 6번의 찬스를 만들어냈고
그 중 2개는 어시스트로 기록되었어요!!무엇보다도 지난 경기에서 베일과 램지는 총 24번의 패스를 주고 받으면서
팀원들 중 가장 많은 패스를 주고 받았는데요~ 이러한 램지의 역할을...어떤 선수가 준결승전에서 대체 할 수 있을지..걱정이네요
포르투갈의 분위기는 좋은 편이 아니죠. 유로를 앞두고 에스토니아를 7-0으로 대파하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하나 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펼쳐진 주어진 90분의 시간동안 단 한번의 승부도 가리지 못했는데요 무려 5번의 무승부...5무...
이러한 경기를 하고도 준결승에 진출 했다니 정말 기적이죠! 16강에서는 크로아티아를 만나 연장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었고,
8강에서는 폴란드와 연장 승부차기 끝에 극적으로 4강에 진출했어요! 일정도 웨일즈 경기 이후 펼쳐졌기 때문에,
조별 리그 이후 펼쳐진 2번의 연장승부 이후 포르투갈이 체력적으로 얼마나 잘 준비했느냐가 준결승전에서의 중요한 요소가 되겠네요
포르투갈의 강점은 바로 측면에 있는데요! 호날두가 아무리 스코어러적인 기질이 늘어나고 윙어로서의 모습이 사라졌다한들,
포르투갈은 전통적인 포워드가 없는 4-2-3-1 전술을 펼쳐왔어요
호날두와 나니 콰레스마와 비에리냐와 같은 측면 자원들이 풍부한만큼 역습의 속도가 빠르고
측면에서의 찬스메이킹이 주를 이루는 팀인데요! 피지컬적으로 웨일즈에 비해 열세를 보일 것으로 보이는 준결승전에서
측면 공격을 통해 얼마나 성공을 거둘지는 핵심 선수인 호날두의 발에 달려있어요!
호날두는 이번 대회에서 2골 밖에 기록하지 못하면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속상)
팀의 막내로 참가했던 유로 2004 이후 12년만에 결승 기회를 잡은 유로 2016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되는데요!
포르투갈 역시 중원에서 수비적으로 탄탄하게 받쳐주는 윌리엄 카르발류가 징계로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인데요
하지만 이번 대회를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확정지은 신예 산체스가 그 역할을 대신하고 무티뉴가 조금 내려 앉아
플레이 하지 않을까라는 예측을 해봅니다 2선에 유능한 자원들을 여럿 보유하고 있는 포르투갈!
산체스가 무려 500억 정도의 금액을 벤피카에게 안기면서 뮌헨으로 이적해 많은 의문들을 생성했지만
산체스는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의 몸값을 확실히 증명하고 있죠!
지난 경기에서 골을 기록함과 동시에 페널티 키커로서도 자신의 몫을 다하며 에이스역할을 톡톡히 해냈고
64개의 패스 중 60개를 성공시키면서도 3개의 태클 중 2개를 성공해 공격수비 양면에서
나이에 맞지 않는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내고 있어요
이번 4강전은 웨일즈가 램지의 공백을 얼마나 메꾸느냐에 달려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닌데요
공수 양면의 연결고리 역할과 최고의 어시스트를 기록해줬던 램지의 공백은 라운드가 진행될수록 ...뼈 아픈 법이죠
스쿼드의 두께차이가 어느대회든 영향을 미치는것 같은데요
스쿼드가 상대적으로 두껍고 최근 유로 대회를 비롯한 메이저 대회 경험이 많은 포르투갈이
상대적으로 결승에 올라갈 가능성이 높아보이는데요!!
메이저 대회에서는 그 대회에서 얼마나 많은 경험을 가졌느냐 또한 큰 영향을 미치는것 같은데요
포르투갈이 지난 유로 2004 대회에서도 결승에 오른 경험이 있고
호날두 나니 페페 같은 큰 대회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있기에 지금처럼 힘든 상황에서도 잘 버틸것 같은데요
두 팀의 가장 최근 경기는 2000년 6월에 열린 경기로 당시 포르투갈이 3대0으로 승리를 했는데요
포르투갈이 웨일즈를 힘겹게 꺾고 결승에 올라갈 것으로 생각하며
최종 스코어는 2대 1 포르투갈의 승리를 예측해봅니다
포르투갈 2:1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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