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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터 SPOTER/스포터 프리뷰

[스포터 프리뷰] 유로2020 포르투갈 vs 프랑스

 

지난 유로2016 결승전에서 맞붙었던 포르투갈과 프랑스가 리턴 매치를 펼친다. 유로2016 결승에서는 포르투갈이 연장 3분 터진 에데르의 결승 중거리 골에 힘입어 프랑스를 1-0으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유로2020에서 다시 만난 두 팀 중 승리를 가져갈 팀은 어디일까?

 

포르투갈과 프랑스는 24일 오전 4시(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위치한 푸스카스 아레나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2020 F조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현재 포르투갈은 승점 3점(1승 1패, 골득실+1)으로 조 3위에 위치해 있으며, 프랑스는 승점 4점(1승 1무, 골득실+1)으로 조 1위에 위치해 있다. 최근 두 팀의 맞대결인 2020-2021 UEFA 네이션스리그에서는 프랑스가 포르투갈에 1-0 승리를 거뒀다.

 

포르투갈은 1차전에서 헝가리에 3-0 승리를 거두며 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2차전에서 독일에 2-4 패배를 당하며 16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선제골을 기록했으나 후벵 디아스와 하파엘 게레이루의 연속 자책골이 나왔고, 독일의 좌측 윙백 로빈 고젠스에게 측면을 지배당하며 빠르게 무너졌다. 무게감 있는 공격진에 비해 우려됐던 수비진의 불안함이 그대로 노출됐고, 코로나19 양성반응으로 인해 하차한 주앙 칸셀루의 공백이 그대로 느껴진 경기였다. 세계 최강의 공격진을 보유하고 있는 프랑스를 상대로 반드시 승점을 얻어내야만 하는 포르투갈은 수비 불안을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한다.

 

한편 프랑스는 이미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했다. 1차전에서 독일을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으며. 2차전에선 헝가리와 1-1로 비기며 승점 4점으로 최소 3위 와일드카드 자리를 확보했다. 하지만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힐 만큼의 좋은 경기력은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세계 최고로 평가받고 있는 킬리안 음바페, 카림 벤제마, 앙투안 그리즈만의 공격진은 경기당 2.5개의 유효 슈팅과 2경기 2골을 기록하는데 그치며 결정력에서 문제를 드러냈다. 남은 토너먼트 무대에서 순항하기 위해서라도 포르투갈전 승리와 함께 공격진의 부활이 절실해진 상황이다.

 

포르투갈의 키 플레이어는 수비수 넬송 세메두다. 지난 독일과의 2차전 2-4 패배에는 최악의 수비를 선보인 세메두의 지분이 매우 컸다. 칸셀루를 대신해서 출전 기회를 잡은 그는 경기 내내 위치 선정에서 약점을 노출하며 뒷공간을 공략 당했고, 그의 매치업 상대였던 고젠스가 맹활약하며 많은 실점을 허용해야 했다. 프랑스전에선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꼽히는 음바페와 마주할 가능성이 큰 가운데, 그가 지난 경기의 실수를 만회하며 측면 수비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프랑스의 키 플레이어는 최전방 공격수 카림 벤제마다. 유로2020에서 6년 만에 프랑스 대표팀에 복귀한 그는 지난 2경기 동안 침묵하며 아직 대표팀 복귀골을 신고하지 못했다. 2차전 헝가리전에서는 다른 공격 자원과 시너지를 내지 못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후반 31분 올리비에 지루와 교체되기도 했다. 지루 또한 만족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가 메이저 대회 2연패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벤제마의 활약이 절실하다. 그가 수준 높은 연계 플레이와 함께 득점력을 뽐내며 프랑스 대표팀의 최전방 공격수 고민을 해결할 수 있을지 경기 결과에 이목이 쏠린다.

 



#무뎌진 창 프랑스, 그래도 포르투갈의 수비는 뚫어낼 것!

 

 

전문가들은 프랑스의 우세를 예상했다. 국내 스포츠 승부예측 게임 업체 '스포라이브'는 포르투갈에 3.75배, 프랑스에 2.28배의 배당률을 부여했다. 배당률이 낮다는 것은 그만큼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배당을 통해 본 프랑스의 승리 확률은 44%로 포르투갈의 승리 확률 27%보다 높다. 다만 포르투갈에 1골의 어드밴티지를 줬을 경우 포르투갈이 이길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봤을 때, 근소한 득점차로 승부가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번 경기는 저득점 경기가 될 확률이 매우 높다. 스포라이브는 양 팀 득점의 총합 2.5골 이하에는 1.66배를, 2.5골 이상에는 2.33배의 배당을 책정했다. 배당률과 1, 2차전 결과를 고려해보았을 때, 프랑스가 2-1로 포르투갈을 격파하며 죽음의 조를 1위로 통과할 것으로 예상한다.

 

 

글=스포라이브 기자단 '스포터 3기' 홍성훈

사진=스포라이브 데이터 센터,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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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413&aid=0000120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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