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K리그부터 EPL, 라리가 등 전 세계 축구경기를 프리뷰하는 '스포터'가 돌아왔다. 스포터는 승부예측 게임업계 1위 '스포라이브'와 축구 전문 매체 '인터풋볼'의 기자단이다. '스포라이브'에서 제공하는 배당률과 데이터로 경기를 분석하는 '스포터 PICK'을 통해 이번 주 승자를 예측해보자. [편집자주]
울산 현대는 3연승을 이어가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기세를 몰아, 부진에 빠진 수원을 꺾고 선두 전북 추격을 이어갈 수 있을까?
수원 삼성과 울산 현대는 18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10라운드를 치른다. 현대 수원은 승점 12점(3승 3무 3패)으로 6위에, 울산은 승점 20점(6승 2무 1패)으로 2위에 위치해있다.
홈팀 수원 삼성은 시즌 초반과 달리 분위기가 좋지 않다. 개막 후 5라운드까지 3승 2무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는 듯했으나, 지난 6라운드 FC서울에 역전패를 당한 이후 기세가 꺾였다. 최근 리그 4경기에서 1무 3패를 기록한 수원은 '이기는 법'을 잊은 듯하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지만 이번 라운드 상대는 전북 현대와 선두 자리를 다투는 울산 현대다. 리그 득점 부분 3위 김인성(4골)과 4위 이동준(4골)을 보유한 울산을 상대로, 수원의 쓰리백이 견고함을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원정팀 울산은 3연승을 달리며 순항 중이다. 지난 수원FC 원정에서 전반 막판 수비수 김태현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놓였지만, 김인성의 극장골로 1-0 승리를 거두며 '리그 2강'의 저력을 보였다. 현재 선두 전북에 승점 3점 차이로 뒤져 있어, 울산은 수원전에서 승리해야 선두 경쟁을 이어갈 수 있다. 울산이 분위기가 침체된 수원을 상대로 4연승과 함께 선두 추격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최근 리그에서 4경기 동안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수원의 부진 원인은 '불안정한 수비'다. 수원은 지난 4경기에서 7실점을 허용했다. 9라운드 기준 총 8실점을 허용한 것을 보면 최근 수비력이 얼마나 불안했는지 알 수 있다. 수원의 수비가 흔들리는 이유는 '풀백의 체력 저하' 때문이다. 공수 전환에 능한 이기제와 김태환은 90분 내내 오버래핑을 시도하며 공격에 큰 기여를 한다. 하지만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수비 전환 속도가 늦어지며 상대에게 측면 공간을 쉽게 허용하게 된다. 그러다 보니 박스를 지켜야 하는 센터백이 측면까지 커버하게 되며 수비 균혀이 무너진다. 지난 제주전 경기 후반 수원 풀백의 체력이 떨어진 탓에 동점골과 역전골을 허용해 패배했다. 리그 최정상급 윙어를 보유한 울산을 상대로 안정적인 풀백 활용이 필요해 보인다.
9라운드 기준 16골을 득점하며 '막강 화력'을 보인 울산은, 수비에 무게를 싣는 수원을 상대로 선제골 득점이 중요하다. 선두 경쟁을 이어가기 위해 승점 3점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에서 선제골을 넣지 못하면 심적으로 조급해질 것이다. 수원 또한 이 부분을 공략할 것이기 때문에 공격수 이동준의 활약이 중요하다. 이번 시즌 울산으로 이적한 이동준은 팀에 빠르게 녹아들며 9경기 4골 1도움을 기록했다. 김인성과 더불어 팀 내 최다 득점자로, 울산 공격을 이끌고 있는 이동준이 수원의 쓰리백을 상대로 공격포인트를 기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가대표만 6명이야, 전력에서 크게 앞선 울산이 승리할 것!
전문가들은 울산의 승리를 예측했다. 국내 스포츠 승부예측 게임 업체 '스포라이브'는 수원의 승리에 3.6배, 울산의 승리에 2.23배의 배당률을 책정했다. 배당률이 1에 가깝다는 것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울산의 승리 확률은 45%로 수원의 승리 확률(28%)보다 앞선다. 또한 이번 경기는 2.5골 이하의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양 팀 득점 총합이 2.5골 이하에 1.64배, 2.5골 이상에 2.37배의 배당이 책정됐다. 스포라이브의 배당률에 따르면 울산의 한 골 차 승리가 예상된다.
글=스포라이브 기자단 '스포터' 3기 한승빈
사진=스포라이브 데이터 센터, 한국프로축구연맹
▶ 기사 원문보기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413&aid=0000117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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