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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터 프리뷰] '달라진 9월' 기대할 수 있을까? 강원과 경남의 맞대결

[인터풋볼] '새로운 마음가짐'이 필요한 두 팀이 맞붙는다. 강원은 '상위 스플릿' 안착을 위해, 경남은 '강등권' 탈출을 위해 달라진 9월을 맞이해야 한다.

강원FC와 경남FC는 1일 오후 7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19' 28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강원은 11승 6무 10패 승점 39점으로 5위, 경남은 4승 10무 13패 승점 22점으로 10위에 위치해 있다. 스플릿까지 6경기만을 남긴 현시점에서 두 팀은 올 시즌 성패의 중요한 기로에 마주한다.

달라진 9월을 기대할 수 있을까? 강원은 지난 27라운드 대구 원정길을 떠나 3-1로 패배했다. 스포츠 적중게임 문화를 선도하는 '스포라이브'의 데이터에 따르면, 강원은 최근 5경기에서 1승 2무 2패를 거두며 눈에 띄는 '하락세'를 걷고 있다. 홈 5경기에서 패배하지 않으며 ACL 진출권 획득을 노리기도 했던 지난 상승 곡선과는 정반대의 상황이다. 이는 활동량이 필요한 공격축구 '병수볼'과 관련 있다. 후반기로 갈수록 이어진 체력 저하가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상위 스플릿'에 남기 위해서라도 9월의 시작을 이번 경기를 승리로 장식할 필요가 있다.

반면, 경남은 강등권에서 벗어나기 위해 갈 길이 바쁘다. 제주와 인천이 승점 19점으로 나란히 경남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지난 27라운드에서 경남은 수원 삼성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두었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기가 막힌 선방쇼를 보인 손정현과 멀티 골을 기록한 제리치였다. 특히, 리그에서 주득점원이 부족했던 경남에게 제리치의 존재는 무엇보다 중요해 보인다. 다가오는 결전의 9월 한 달 동안 경남이 강등권 탈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홈팀 강원은 골 결정력이 절실하다. 지난 대구와의 경기에서 23개의 슈팅을 날렸음에도 단 1 득점밖에 성공하지 못했다. 이를 위해 '공격의 주축'을 담당하는 조재완(8득점)과 김지현(8득점)의 결정력이 살아나야 한다. 조잰완과 김지현은 나란히 24라운드 전북전과 23라운드 울산전 이후 골맛을 보지 못했다. 또한 수비 집중력도 필요하다. 발 빠른 공격수들에게 뒷공간 침투를 허용하며 내리 실점했던 대구전을 복기하여 문제점을 해결해야 한다.

원정팀 경남은 무엇보다 '원정 경기 징크스'를 극복해야만 한다. '스포라이브'의 데이터에 따르면, 경남은 리그 원정 14경기에서 5무 9패로 아직 단 한차례의 승리를 거둔 바 없다. 결국,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해결사' 제리치에게 기대를 걸 수밖에 없다. 수원의 아담 타가트가 강원 원정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마법을 보여주었듯이, 경남 이적 후 6경기에서 4골을 터뜨리고 있는 제리치가 '원정 징크스'를 깰 필요가 있다.

두 팀 모두 맞대결 승리를 통해 '달라진 9월'을 기대한다. '스포라이브'의 데이터에 따르면 두 팀의 최근 6경기 맞대결 성적은 3승 1무 2패로 강원이 근소하게 앞서 있다. 최근 분위기는 경남이 앞선다. 수원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두며 강등권 탈출의 가능성을 엿보았다. 그러나 강원은 현재 홈에서 7경기 연속 득점을 이어가고 있는 반면, 경남은 원정 5경기 연속 실점을 기록 중이다. 경남이 최근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지만 강원 원정길은 여전히 힘든 이유다. 따라서 28라운드 경남은 '원정 징크스'를 깨기 힘들 것으로 예상되며 강원의 승리를 예상한다.

글=스포라이브 기자단 '스포터 1기' 안주형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라이브 데이터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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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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