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터 프리뷰] ‘3위’ 레스터, 사우샘프턴 잡고 선두권 경쟁 이어갈까

[스포터 프리뷰] ‘3위’ 레스터, 사우샘프턴 잡고 선두권 경쟁 이어갈까 

스포터 이철민 "레스터 승 예상"

[스포터=이철민] 시즌 초반 EPL을 강타하고 있는 레스터 시티가 사우샘프턴 원정을 떠난다. 레스터 시티는 사우샘프턴을 잡고 선두권 경쟁을 본격적으로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사우샘프턴과 레스터 시티는 2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에 위치한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2019-20 시즌 잉글리스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를 치른다. 사우샘프턴은 승점 8점으로 리그 17위, 레스터는 승점 17점으로 리그 3위에 위치해 있다.

시즌 초반 저조한 성적으로 하위권에 위치한 사우샘프턴은 승점이 절실하다. 사우샘프턴은 현재 승점 8점을 기록하며 강등권인 18위 뉴캐슬과 승점 동률을 이루고 있다. 리그 5라운드 셰필드 원정에서 승리를 따낸 이후 리그 4경기에서 1무 3패에 그치며 부진한 성적을 이어가고 있는 사우샘프턴이기에 홈에서 치러지는 이번 경기에서 무승의 고리를 끊어내겠다는 각오다.

반면, 레스터 시티는 계속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시즌 초반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는 레스터는 8라운드에서 리버풀에게 패하며 기세가 한풀 꺾이는 듯 했으나 9라운드에서 번리를 곧바로 잡아내며 분위기 반등에 성공, 리그 3위에 올랐다. 시즌이 초중반으로 접어드는 시점임에도 토트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등 전통의 강호들이 제 경기력을 펼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레스터는 사우샘프턴을 잡고 4년만의 챔피언스리그 복귀를 향한 발걸음을 이어가려고 한다.

이번 경기는 사우샘프턴의 홈에서 펼쳐지지만 사우샘프턴의 부진한 홈 성적은 랄프 하센휘틀 감독의 머리를 아프게 하고 있다. 스포츠 적중 게임 문화를 선도하는 스포라이브(SPOLIVE)의 데이터에 따르면 사우샘프턴은 올 시즌 홈 4경기에서 4득점 10실점을 기록하며 1무 3패를 거두고 있다. 사우샘프턴이 원정 5경기에서 2승 1무 2패를 거두며 준수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하위권 탈출을 위해서는 홈 성적을 반드시 끌어올려야 한다.

레스터는 ‘주포’ 제이미 바디를 앞세워 사우샘프턴의 골문을 정조준한다. 바디는 올 시즌 레스터가 치른 리그 9경기에 모두 출전해 총 6골을 기록하고 있다. 4년 전 리그에서 센세이셔널한 활약을 펼치며 레스터의 리그 우승을 이끈 바디는 레스터와 함께 또 다시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도전하고 있다. 적절한 세대교체를 통해 제임스 메디슨 등 유능한 젊은 선수들이 다수 등장했기 때문에 레스터는 신구조화를 바탕으로 빅6의 아성을 깨고 상위권을 차지하겠다는 각오다.

경기는 레스터 시티의 승리가 예상된다. 스포라이브(SPOLIVE)에 따르면 레스터는 사우샘프턴과의 최근 5차례 맞대결에서 3승 1무 1패를 거두며 우위를 점하고 있다. 레스터가 안정적인 공수 밸런스를 자랑하며 지속적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 사우샘프턴이 홈에서 많은 실점을 기록하며 부진하다는 점 등을 고려한다면 레스터가 사우샘프턴을 무난히 잡고 선두권 경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글= 스포라이브 기자단 ‘스포터 1기’ 이철민

Copyright ⓒ 스포라이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