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13위. 비록 아직 3경기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첼시의 순위표는 지난 시즌 리그 3위 팀이자 유로파리그 우승팀의 것이라 하기에는 초라해 보인다. 힘겨운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는 첼시가 만만찮은 승격팀 셰필드를 상대로 시즌 첫 연승에 도전한다.
첼시와 셰필드 유나이티드는 3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를 펼친다. 첼시는 셰필드를 홈으로 불러들여 좋은 기운을 이어가고자 한다.
개막 후 3경기에서 1승 1무 1패에 그치며 리그 13위에 위치해 있는 첼시는 승격팀 셰필드를 상대로 반드시 승리를 따내겠다는 각오다. 첼시는 지난 3라운드 노리치 시티와의 경기에서 3-2로 신승하며 램파드 감독 부임 이후 첫 승을 어렵게 따냈다. 팀에 램파드 감독의 색깔을 입히는데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나 첼시는 그와 동시에 결과를 내야 하는 팀이라는 것도 부인할 수 없다. 때문에 첼시는 승격팀 셰필드를 제물로 삼아 연승 가도를 이어가고자 한다.
12년만에 EPL에 복귀한 셰필드는 승격팀 답지 않은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시즌 2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 전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한 셰필드는 지난 3라운드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도 비록 패했으나 치열한 접전을 펼치며 끈끈한 모습을 보였다. 직선적이고 터프한 공격진을 보유했고 3경기에서 3실점만을 기록하는 좋은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는 셰필드이기에 이번 스탬포드 브릿지 원정에서도 승점 1점, 혹은 그 이상을 획득하고자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경기의 관건은 첼시의 '수비'이다. 스포츠 적중게임 문화를 선도하는 '스포라이브'의 데이터에 따르면 첼시는 맨유와의 개막전부터 지난 3라운드 노리치전까지 3경기에서 모두 실점하며 총 7실점을 허용하고 있다. 센터백 다비드 루이스를 아스날로 이적시키며 수비진의 뎁스가 얇아진 첼시이기에 주전 센터백 커트 조우마와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의 수비 불안은 램파드 감독의 머리를 아프게 할 것으로 보인다. 타미 아브라함, 크리스티안 풀리시치 등의 공격진이 경기를 치를수록 점차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수비진의 안정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셰필드가 강팀을 상대로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도 관심을 모은다. 셰필드는 지난 3경기에서 상대한 본머스, 레스터, 크리스탈 팰리스 등 지난 시즌 중위권 팀을 상대로는 대등한 경기력을 보였으나 첼시는 이들보다 몇 수 위의 팀이다. 첼시가 현재 불안한 수비력을 보이고 있기는 하나 셰필드 또한 3경기 3득점에 그치며 날카로운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셰필드가 첼시의 골문을 여는 것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는 첼시의 승리가 예상된다. 스포라이브에 따르면 첼시와 셰필드는 2007년에 마지막 맞대결을 치렀고 첼시가 3-0으로 승리했다. 12년 만에 다시 맞붙게 된 이번 경기에서는 선제골이 매우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셰필드가 강팀을 맞이하는 첫 번째 경기라는 점, 첼시가 다득점 경기를 만들 수 있는 공격진을 보유했다는 점 등을 감안한다면 첼시가 선제골을 기록할 시 다득점 승리를 이끌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글=스포라이브 기자단 '스포터 1기' 이철민
사진=게티이미지, 스포라이브 데이터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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