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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터 프리뷰] '강등권 탈출' 제주vs'선두권 추격' 서울, 승자는?

 

[인터풋볼] 갈 길 바쁜 두 팀이 만났다. 강등권 탈출에 사활을 걸고 있는 제주와 선두권 추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서울이 맞대결을 펼친다.

제주 유나이티드와 FC서울이 25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19' 27라운드를 치른다. 제주는 현재 리그 최하위(승점 18)에 랭크 되어있다. 경남, 인천과 승점 1점 밖에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승리한다면 얼마든지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리그 3위(승점 46)에 올라있는 서울은 선두권 추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선두' 전북과 다소 격차가 있지만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다. 양 팀 모두 승리가 필요한 만큼 치열한 경기가 될 전망이다.

제주는 서울에 4-2 승리를 거둔 이후 최근 6경기 연속 승리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홈에서 울산(0-5 패), 상주(1-4 패)에 연이어 대량 실점을 허용하면서 무너졌다. 강등권 싸움의 분수령이었던 지난 26라운드 인천전에서도 무승부에 그쳤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대대적인 보강을 진행했던 제주는 최근 전역한 안현범(전 아산 무궁화)까지 중원에 가세했다. 새로운 얼굴들이 빠르게 팀에 녹아들고 있는 제주는 다시 한번 서울에게 승리를 거둬 무승의 사슬을 끊겠다는 의지다.

원정 팀 서울 역시 분위기가 좋지만은 않다. 최근 5경기 1승 1무 3패의 성적을 기록하며 주춤하는 모양새다. 선두권과의 격차를 좁힐 수 있었던 전북(2-4 패), 울산(1-3 패)과의 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기세가 꺾였다. 설상가상으로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 갈 길 바쁜 서울의 발목을 잡았다. '주포' 페시치가 돌아왔지만 박주영이 부상을 당했고 수비 역시 전력 누수가 생겼다. 쉽지 않은 상황에서 다시 한번 제주를 만났다. 서울 입장에서는 분위기 반전을 위한 중요한 경기가 될 전망이다.

양 팀의 맞대결은 팀 내 최다 득점자들의 활약이 관건이다. 제주는 윤일록이 팀 내 최다인 8골을 기록하며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약 5년 간 서울에 몸담은 적이 있는 윤일록은 일본 J리그 소속 요코하마 F. 마리노스에서 뛰다가 올 시즌 임대로 제주에 합류했다. 윤일록은 지난 20라운드 서울과의 맞대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서울을 상대로 기분 좋은 기억을 갖고 있는 만큼 다가오는 경기에서도 윤일록의 발끝이 주목된다.

서울의 최다 득점자는 9골을 터뜨리고 있는 페시치다. 한때 리그 득점 선두에 올랐을 만큼 좋은 활약을 이어가던 페시치는 약 6주 간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있었다. 페시치가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동안 서울은 단 2승에 그치는 등 부침을 겪었다. 지난 25라운드 강원전에서 복귀전을 치른 페시치는 제주와의 경기에서도 선발 출장이 예상된다. 현재 서울은 박주영, 조영욱 등 공격진의 컨디션이 온전치 못한 만큼 돌아온 '주포' 페시치의 활약이 필수적이다.

두 팀의 경기에서는 홈 팀 제주가 근소하게 우세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셜 스포츠 적중게임 '스포라이브'에서 제공한 데이터에 따르면 올 시즌 제주는 서울을 상대로 1승 1무를 기록했으며 특히 홈에서 치른 최근 맞대결에서 4-2 대승을 거뒀다. 당시 제주는 6경기 동안 승리를 거두지 못하다가 서울을 제압하며 무승의 사슬을 끊었다. 이번에도 6경기 연속 승리가 없는 상태에서 서울과 맞대결을 펼치는 만큼 자신감 있게 경기에 임할 수 있다. 반면 서울은 주축 선수들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고 '주장' 고요한이 경고 누적 3회로 제주와의 경기에 결장한다. 전력 누수가 큰 만큼 제주 원정은 쉽지 않은 경기가 될 전망이다.

 

 

글=스포라이브 기자단 '스포터 1기' 오종헌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라이브 데이터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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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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