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터 프리뷰] '보루센 더비' 도르트문트vs묀헨글라트바흐, 화끈한 맞대결 예고

[스포터 프리뷰] '보루센 더비' 도르트문트vs묀헨글라트바흐, 화끈한 맞대결 예고

스포터 1기 오종헌 "도르트문트 승"

[인터풋볼] 독일의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주를 연고로 두고 있는 지역 라이벌 팀들이 만났다. 흔히 '보루센 더비' 라고 불리는 도르트문트와 묀헨글라트바흐가 맞대결을 펼친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가 20일(일) 오전 1시 30분(한국 시간), 독일 베스트팔렌주에 위치한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2019-20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8라운드를 치른다. 도르트문트는 현재 3승 3무 1패를 기록하며 리그 8위(승점 12)에 랭크 되어있다. 묀헨글라트바흐는 5승 1무 1패로 리그 선두(승점 16)에 올라있다.

도르트문트는 시즌 초 3승 1패를 기록하며 바이에른 뮌헨의 독주 체제를 저지할 유력한 대항마로 꼽혔다. 하지만 최근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거두며 주춤하는 모양새다. 리그 7경기에서 19득점을 터뜨리며 뮌헨에 이어 리그 득점 2위에 올라있지만 11실점이나 허용한 수비가 불안 요소로 지적된다. 지난 7라운드 프라이부르크전에서도 경기 종료 직전, 중앙 수비수로 출전했던 마누엘 아칸지가 자책골을 기록하며 무승부를 거뒀다.

반면, 묀헨글라트바흐는 시즌 초반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개막 후 첫 3경기에서 1승 1무 1패의 성적을 거뒀지만 이후 4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로 치고 올라섰다. 특히 지난 7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와의 경기에서는 무려 5골을 터뜨리며 대승을 거뒀다. 스포츠 적중게임 문화를 선도하는 '스포라이브(SPOLIVE)'에 따르면 묀헨글라트바흐는 홈/원정을 통틀어 후반 막판 득점율이 높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 높은 집중력을 유지해 승점을 가져오는 저력을 보이고 있다.

두 팀 모두 시즌 초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다. 파코 알카세르(5골 1도움), 마르코 로이스(4골), 제이든 산초(3골 5도움)가 중심이 된 도르트문트는 7경기 19득점을 터뜨렸다. '묀헨글라트바흐 출신' 토르강 아자르도 4도움을 올리며 알짜배기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다가오는 경기에서도 도르트문트는 막강한 화력을 앞세울 것으로 보인다. '주포' 알카세르가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하지만 로이스나 마리오 괴체가 최전방에 포진하는 '제로톱' 전술도 충분히 가능할 전망이다.

묀헨글라트바흐는 최근 2경기에서 무려 8득점을 터뜨렸다. 묀헨글라트바흐도 공격에서 3인방의 활약이 눈에 띈다. 알라셍 플레아가 4골 4도움, 브릴 엠볼로가 3골을 기록했다. 여기에 '프랑스 전설' 릴리앙 튀랑의 아들로 주목을 받았던 마르쿠스 튀랑도 3골 2도움을 올리며 재능이 만개하고 있다. 묀헨글라트바흐는 올시즌 경기당 평균 15회 슈팅을 기록하며 이 부문 리그 2위에 올라있을 만큼 화끈한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양 팀의 경기는 도르트문트의 승리가 예상된다. '스포라이브(SPOLIVE)'에 따르면 묀헨글라트바흐는 도르트문트의 홈구장인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최근 6시즌 동안 한 차례도 승리하지 못했다. 최근 6경기 맞대결에서도 전패를 기록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묀헨글라트바흐 '수비의 핵심'인 마이터스 긴터가 오른쪽 어깨 인대 파열로 출전이 어렵다. 묀헨글라트바흐가 최근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천적' 도르트문트 상대로는 고전이 예상된다.

글=스포라이브 기자단 '스포터 1기' 오종헌

사진=게티이미지, 스포라이브 데이터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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